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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참치 양식 10년만에 쾌거…냉동아닌 고급 '生참치'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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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어종인 참다랑어 양식 본격 출하
먼바다 욕지도에서 양식참치 십전팔기
외해양식 산업화 초석…수산물 경쟁력↑
협동조합 및 대량생산 기술·단지 절실

[통영=뉴스핌] 이규하 기자 =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뛰어난 참다랑어인 생(生) 참치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으면 어떨까. 그 것도 수은 함량이 낮아 임산부와 어린아이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지난해 이낙연 국무총리도 국민 먹거리에 걱정 없도록 각 부처에 강한 드라이브를 주문한 바 있다. 수은 축척량이 낮은 가당랑어류에 비해 다랑어류는 수은 축척량이 상대적으로 높아 우려심을 표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살충제 계란, 라돈침대, 가습기 살균제 등 먹는 것부터 자고, 쉼 쉬는 그 무엇도 안심할 수 없는 불안감 탓이 크다.

고도회유성 어종인 참치는 먹이사슬의 상단에 위치한 만큼, 중금속 축적 우려가 높은 어종에 속한다. 최근 국립수산과학원 식품위생가공과 연구팀이 분석한 자료를 보면, 참다랑어(참치)의 총 수은 농도는 0.222㎎으로 41종의 수산물 중 상대적으로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22일 홍진실업 직원들이 통영 욕지도 참치양식 가두리에서 건져올린 국내산 참다랑어를 손질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그럼에도 식도락가들 사이에서는 놓칠 수 있는 고급식재료다. 생참치의 참맛을 느낀 식도락가들로서는 냉동참치에 비해 영양소 파괴가 적고 탁월한 맛을 잊을 수 있다.

식도락가의 입맛과 건강 우려를 해결할 수 있는 두 마리 토끼가 바로 ‘양식참치’다. 초대형 가두리에서 성장하는 양식 참치는 검증된 먹이를 통해 3kg 미만의 치어를 22개월간 축양(자연산 치어를 가두리에 입식해 일정기간 키워 출하하는 방식) 방식으로 키워낸다.

출하가 가능하도록 30kg까지 키워낸 양식 참치에는 원양산 참치와 비교해 현저하게 낮은 수은 함량을 보인다는 게 수산과학원 측의 설명이다. 권장 기준치보다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다.

무엇보다 국가별 참치 확보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선점 과제다. 고급 어종인 참다랑어는 2016년도 전체 다랑어류 어획량(579만톤) 중 1%(4.8만톤)가 되지 않는 귀한 수산물로 불린다.

냉장유통의 어려움과 가격이 비싸 시중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참다랑어 수입만 지난해 1억1000만 달러를 쏟아 붓고 있다. 다른 어종의 수입량과 비교해 최대 규모다.

문제는 수요가 높은 참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어획 전쟁을 치러야한다는 점이다.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태평양 참다랑어는 자원고갈의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참치를 얼마나 잡을지 여부가 국가별 논의 과제다. 바로 참치 어획 쿼터(어획할당량)가 대표적이다.

태평양 해역에서 내년 참치 조업쿼터를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따라 그 나라의 수산물 시장의 희로애락이 결정된다. 즉, 원양업계와 어입인, 유통, 판매자 등의 가계경제에 민감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국내 참다랑어 양식은 참다랑어의 자원 보존에 기여할 수 있는 외해양식 산업화의 초석이기도 하다. 국내 연근해에서 어획되는 참다랑어 쿼터 중 85%가 축양될 경우 양식생산으로만 최소 1000억원에서 최대 30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가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우리나라 참치 양식은 통영 2곳, 제주 서귀포 남원읍 1곳 등 총 3곳의 먼 바다(35미터 이상 수심)에서 진행 중이다. 특히 국내 최대 참치 양식장인 욕지도 가두리에서는 올해 약 30여 톤 가량의 출하가 예정돼 있다.

고급 참치로 불리는 참다랑어 양식의 성공신화 속에는 홍석남 흥진실업 대표이사의 칠전팔기가 눈물겹다. 지난 10년 동안 흥망성쇠의 길을 달려온 끝에 30kg까지 육성한 양식 참다랑어가 본격적인 출하를 맞았기 때문이다.

홍진영어조합법인이 2007년 첫 양식을 시작할 당시 애지중지 기르던 양식 참치가 5년 만에 태풍 볼라벤로 참사를 맞았다. 2013년에는 여름철 적조 피해로 키우던 참다랑어가 대부분 폐사했다.

고난의 연속 끝에 홍 대표는 2016년 참다랑어를 입식해 올해 첫 상업 출하를 이뤄냈다.

그럼에도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고 말한다.

21일 홍석남 홍진실업주식회사 대표이사가 참치 양식장인 욕지도 가두리 현장에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홍석남 대표는 “해수부가 지원해 수과원에서 참다랑어 치어를(제주도에서 욕지도로) 이송하는 연구사업을 2년째 진행하고 있다. 기술적으론 이미 축척됐다”며 “아직은 어장 규모가 적어 가두리에 넣을 수 있는 치어가 몇 천톤에 불과하다. 사업을 키울 수 있는 여건 조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어 “지금 가두리에는 2700마리가 있다. 마음속에 꿈꾸고 있는 것은 실패 사례를 만들지 말고 다함께 모여서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일”며 “기술 전수를 다해줄테니 다 모여 참치양식 단지를 건설했으면 한다. 협동조합처럼 지역 어업인들이 함께 모여 규모, 단지를 조성하는 등 협조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규모 참치 양식 단지와 유통 등 지역어업인 협동체제가 건설될 경우 참다랑어 양식은 2~3년에 세계적 수준이 될 수 있는 게 홍 대표의 설명이다.

더욱이 대기업 자본 등 민간 투자도 기대해볼 수 있다. 만약 인프라가 구축될 경우 양식 재해 보험은 해결돼야할 우선 과제다.

정부도 5년 전부터 공을 들이고 있는 수산물 유망품목이 참다랑어 양식이다.

해수부는 ▲인프라 구축 ▲종자 공급 기반 마련 ▲대량생산여건 조성 ▲고부가가치 창출이라는 4가지 기본 방향을 세운 상태다.

우선 참다랑어 양식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외해양식 기자재, 배합사료 등 사육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참다랑어 전문연구 센터 구축과 연구인력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종자 공급의 기반을 위해서는 자연산 치어 어획 및 이송 기술, 인공 종자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 종자 생산단지 구축에 나선다.

대량 생산 여건과 관련해서는 참다랑어 양식관련 단체육성과 양식보험제도 개발 및 대량 생산단지 구축을 계획 중이다.

이 밖에 참다랑어의 가공·유통·수출을 위한 가공공장, 냉동창고 건립 및 양식어장과 관광을 연계한 어촌 6차 산업화도 육성할 방침이다.

양식 참다랑어 출하 현장인 욕지도를 방문한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참다랑어 양식산업화 발전방안을 바탕으로 국내 참다랑어 양식이 활성화돼 국민 여러분께 우리바다에서 양식된 신선한 참다랑어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참다랑어 상업적 출하는 수산분야 혁신성장의 선도모델이라 할 수 있다. 향후 뱀장어 등 고부가 품종에 대한 양식 기술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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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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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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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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