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김성태에 힘 실어주는 한국당 초·재선…"유임 의견이 다수"

기사입력 : 2018년06월25일 20:42

최종수정 : 2018년06월25일 20:42

의총 소집 건의…김성태 유임 및 준비위 구성 논의할듯
"계파갈등 없어…앞으로 모임 있어도 안나가기로"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 초·재선 의원들이 김성태 원내대표의 유임을 지지하고 나섰다. 일부 중진의원들 사이에서 불거진 김성태 퇴진론과 반대로 김 원내대표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25일 한국당 초·재선 의원들은 오후 3시부터 4시간 가량 국회에서 연석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총 71명의 초·재선 의원 가운데 53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김성태 원내대표의 퇴진론이 주된 화두였다. 이날 오전 심재철·이주영·유기준·정우택·홍문종·나경원 등 당 중진 의원들이 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김성태 원내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기 때문이다.

중진 의원들은 "선거에서 패배하면 책임을 지는 것이 정당정치의 당연한 일이다. 김성태 원내대표의 사퇴는 마땅하다"면서 "김 원내대표가 대책이랍시고 제시한 중앙당 해체는 문제의 본질과 동떨어져 있으며 비대위 구성 준비위원회도 무책임하고 월권적인 행동에 불과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초·재선 의원들은 김 원내대표에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자유한국당 초선의원들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위기수습 및 재건,개혁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모임을 갖고 있다. 2018.06.19 kilroy023@newspim.com

이날 회의 직후 박덕흠(재선)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오늘 회의에서 원내대표 문제가 많이 거론됐는데, 유임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면서 "당 현안 문제도 있고, 국회 원 구성 문제가 복잡하게 꼬여있기 때문에 일단 그 문제에 치중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다수 나왔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김 원내대표 퇴진론에 대해서는 "거의 논의가 없었다"며 "중진들이 사퇴를 요구했다는 얘기를 하신 분들이 한두분 있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김성태 원내대표가 제시한 당 쇄신안에 대해서는 의총 등을 통해 추가적인 논의를 하기로 했다.

박덕흠 의원은 "원내대표 문제나 비대위 준비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보고 등을 의총을 통해 해야 하지 않겠냐고 의견이 나와 의총 소집을 요구했다"면서 "초재선 의원 말고도 다른 의원들도 계시니 의총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가 제시한 중앙당 해체 등의 당 쇄신안에 대해서는 "오늘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의총 소집을 요구했으니 거기서 얘기가 더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권한대행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6.25 kilroy023@newspim.com

한편 초·재선 의원들은 최근 한국당을 둘러싸고 불거진 계파 갈등에 대해서는 박성중 의원에만 책임을 묻는 방향으로 정리하기로 합의했다.

박 의원은 "저희들이 계파가 없는데 언론에 자꾸 계파가 있는 것처럼 비춰져서 유감"이라면서 "박성중 의원 떄문에 불거진 일이고, 앞으로 초·재선 의원들은 모임이 있더라도 나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재선 의원들의 의견이 전부 봉합됐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많이 봉합되어 가는 과정에 있다"면서 "발단이 박성중 의원인 만큼 거기에 대해 많이들 흥분해 있었던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