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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의원연맹 접견한 이 총리,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국제사회 도와야"

기사입력 : 2018년06월27일 16:31

최종수정 : 2018년06월27일 16:31

이낙연 국무총리, 제주포럼 개회식 참석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공동번영 연설
韓日의원연맹 만나 한일관계 논의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한반도의 분단은 한민족의 선택이 아니라, 일본의 식민지배와 미소 냉전체제의 비극적 유산이다. 이 비극을 끝내는데 국제사회가 도와줘야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린 ‘제13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개회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이 같이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산림협력, 체육교류, 비무장지대(DMZ) 군사적 긴장완화조치, 이산가족 상봉 등이 그것”이라며 “남북 간의 협의와 준비가 되는 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뉴스핌 DB]

이 총리는 이어 “유엔의 대북제재와 관련되는 사업은 남북한 사이의 도로와 철도 연결 같은 경제협력 사업이 그 것”이라며 “이들 사업은 대북제재가 해제되기 이전에는 수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기초조사 등을 우선 시작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으로 경제우선의 정책노선을 채택한 그 절박성과 진정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저는 본다”며 “선대의 군사우선 정책을 핵과 경제의 병진정책으로 바꾸고 올해는 경제우선 정책으로 전환한 김위원장이 군사대결 국면으로 되돌아가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낙연 총리는 “남북한과 미국의 정상들 사이에 상당한 신뢰가 쌓였다고 본다”며 “지금 막 시작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예전에 생각은 있었더라도 가보지는 못한 길이다. 한국정부는 어떠한 난관에도 굴복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지혜와 용기와 인내를 가지고 한반도 평화정착과 민족 공동번영의 길로 꾸준히 직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분단은 한민족의 선택이 아니라, 일본의 식민지배와 미소 냉전체제의 비극적 유산”이라며 “이 비극을 끝내는데 국제사회가 도와줘야한다. 한국정부는 한반도 냉전해체와 분단극복으로 가는 평화 프로세스를 굳건히 이행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낙연 총리는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과 강창일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비롯한 양국 의원연맹 의원단을 접견, 한일관계 발전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이 총리는 “한일관계에 있어 어려운 문제들은 서로 지혜를 모아서 공통점을 키워가는 방향으로 해결하자”며 “올해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발표 2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이를 잘 활용해 당시의 좋았던 양국관계를 다시 살려나가는데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 와 관련해 누카가 일한의원연맹 회장은 “공동선언 20주년을 계기로 양국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새롭게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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