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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테슬라 모델3 생산 속도 유지 의문…"매도"

기사입력 : 2018년07월03일 10:39

최종수정 : 2018년07월03일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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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마침내 보급형 전기차 '모델3' 주간 생산량 5000대 달성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월가는 회사의 생산 속도 유지 능력에 의문을 품고 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다른 프로젝트에서 직원들을 이전하고 24시간 내내 근무하면서 생산 목표치를 달성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트위터에서 프리몬트 공장의 캠퍼스에 위치한 텐트 내부에 새 생산 라인을 설치하는 전례 없는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런 긍정적인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이날 장 초반 한때 6.4%까지 올랐으나 분석가 일부가 회사의 모델3 생산 속도 유지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2.3% 반락했다. 모델3은 회사의 재무 건전성에 장기적으로 중요하다.

CFRA의 에프라임 레비 분석가는 "우리는 이러한 생산율이 운영상 혹은 재정적으로 지속가능하다고 보지 않는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제조율이 지속 가능해지고 심지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테슬라의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했다.

생산 목표 달성에 힘입어 테슬라는 모델3 주간 생산량이 오는 8월 말까지 6000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수개월간 회사를 괴롭혀온 기술과 조립 문제 해결했다고 자신한 것이다. 또 올해 긍정적인 현금흐름과 순이익이 발생할 것이라는 기존 예상을 재확인했다.

테슬라는 보유 현금을 소진하며 모델3를 생산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여러 업체가 경쟁 차량 출시를 준비하는 가운데 배터리, 생산 병목현상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 입지가 줄기 시작했다.

UBS의 콜린 랑간 분석가는 모델3 생산 목표치 달성에 안도감을 느낀다면서도 회사의 2분기 차량 인도 수가 그의 예상과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다는 점을 언급했다. 지난 2분기 테슬라는 4만74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테슬라는 지난 2분기 모델3 생산량은 직전분기에서 3배 늘어난 2만8578대라고 밝혔다. 또 2분기 말 1만1166대의 모델3가 고객에게 가고 있었으며, 3분기 초에 인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말 예약은 약 42만대였다. 테슬라는 현재까지 모델3 2만8386대만 인도한 상황이다. 지난 1분기 말 모델3 예약은 총 45만대였다.

랑간 분석가 역시 생산 속도 유지에 의문을 표했다. 이어 그는 "품질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온라인 기사를 읽어보면 품질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테슬라는 여전히 이익을 내면서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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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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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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