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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13층 대청마루에 무슨일이..청문회 준비 '열공' 민갑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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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19일 확정
사전 리허설까지 하며 인사청문회 준비
"경찰 간부들이 실제 국회의원처럼 날카롭게 질문"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13층 대청마루. 난데없는 국회 청문회장이 '고공'에서 펼쳐졌다.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 <자료= 청와대>

청문회장이 경찰청에 들어선 것은 '진짜 국회 청문회장'이 아닌 경찰의 리허설장. 오는 19일로 예정된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의 국회 청문회 준비를 위해서다.

경찰은 분주히 움직였다. 국회청문회장과 똑같이 꾸며진 리허설장에서는 이날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실제 청문회 시간에 맞춰 2시간 가량 진행됐다.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는 실제 청문회장에 온 것처럼 선서부터 시작했다. 경찰청은 질문도 한 사람당 시간을 정해서 국회의원처럼 실시했다. 질문은 경찰청에서 계장급인 경정부터 과장급인 총경 등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여야의원을 나눠 실시했다.

부하직원일까 싶을 정도로 국회의원처럼 날카롭고 야박하게 질문했다고 경찰청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뿐만이 아니다. 7월 첫주에도 리허설 겸 경찰청장 청문회 트레이닝이 열렸다. 당시 연습에서는 유명 아나운서가 초빙돼 '하드 트레이닝'을 전수했다.

경찰은 민갑룡 후보자가 도덕적인 결함이 크게 없기 때문에 개인 신상 문제는 별탈없이 넘어갈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반면 검경수사권 조정 국면에서 경찰청장의 중책을 맡은만큼 '정책부분'에 대한 의원들의 물음이 터져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민갑룡 청장 내정자가 스스로 공부도 많이 해 어떤 질문이 나올지 척척 대답을 한다"며 "정책관련 대응을 많이 했다”고 귀띔했다. 물론 리허설에서 현재 진행중인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도 날카롭게 지적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청문회 이전에 한차례 더 리허설을 할 계획”이라며 “청문회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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