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상징 이올라니 궁전에서 개최되는 하와이 최대 규모 훌라축제
[서울=뉴스핌] 송유미 기자 = 하와이 최대 규모의 훌라 축제인 ‘프린스 랏 훌라 페스티벌(Prince Lot Hula Festival)’이 하와이 역사의 상징인 이올라니 궁전에서 열린다.
올해 41주년을 맞아 21, 22일 이틀간 개최되는 프린스 랏 훌라 페스티벌은 하와이 대표 전통 문화로 손꼽히는 훌라를 보존하기 위해 모아날루아 가든 재단이 매년 주최하는 공연이다.
서구 문화의 범람 속에서 하와이 전통 문화를 수호하기 위해 하와이 문화 진흥 운동에 앞장선 카메하메하 왕 5세, 랏(Lot) 왕자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행사다.
하와이 최대 규모 훌라 축제 프린스 랏 훌라 페스티벌 [사진=하와이관광청] |
매년 1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석하며 올해는 총 20개의 훌라 팀이 참여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랏 왕자의 칙령을 발표하는 개회식을 포함해 하와이 훌라 전통 수호에 큰 기여를 한 하와이 아일랜드의 쿠무훌라(훌라 마스터) 자매에게 말리아 카우 공로상(Malia Kau Award)을 수여하는 시상식 등 특별한 행사들로 꾸며진다.
하와이 문화를 직접 접해볼 수 있는 레이 만들기 등 체험 부스와 하와이 예술 공예품 전시 및 하와이 요리 시연회 등의 다양한 부대 행사도 포함하고 있다.
카메하메하 재단 중창단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21일 오전 9시 30분부터 본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하와이 각 섬을 대표하는 총 12개 팀의 훌라 공연이 진행된다.
본 축제 기간 동안 이올라니 궁전 1층은 관람객에게 무료 개방된다.
yoomi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