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IPO] 티웨이항공 "LA 타깃 중·장거리 노선 개척…수익성 확대 총력"

기사입력 : 2018년07월17일 15:53

최종수정 : 2018년07월17일 15:56

"2021년까지 보잉 737기 10대 추가 도입"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2021년까지 보잉 737-MAX 기종을 10대 이상 도입해 LA를 비롯 중·장거리 노선을 개척, 수익성을 확대해 나가겠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사진=김민경 기자>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티웨이항공의 비즈니스 모델은 저렴한 운임으로 모객하고, 승객들이 원하는 서비스에 대해서만 부담하는 정통 저비용항공사(LCC)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현재 LA가 가장 유력한 타깃으로 논의되고 있다"면서 "아울러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중앙아시아 등 추가 노선을 개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0년 출범한 티웨이항공은 국내∙국제 여객운송 및 화물운송을 하는 국내 대표 LCC다. 여행객 신장에 힘입어 지난해 5840억원의 매출액을, 47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53%, 270% 증가한 수치다.

티웨이는 지난해 국제선 승객 약 327만명을 수송하며 2016년 대비 62% 이상 늘리며 국내 LCC 업계 3위로 올라섰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연결기준 2038억원, 영업이익 461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영업이익은 194% 증가하며 국내 LCC 중 23%로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김형이 티웨이항공 상무는 "거점공항인 대구공항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며 국내 LCC 중 최다 정기노선을 확보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탑승객과 노선 점유율을 높인 것이 실적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대구공항의 탑승객은 2014년 153만명에서 지난해 356만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하며 티웨이항공의 확실한 거점공항으로 자리매김했다. 점유율 또한 지난해 국내선 31%, 국제선 57%를 기록하며 대구공항의 입지를 높였다.

티웨이는 현재 총 9개국 47개의 정기노선과 110개의 부정기 노선을 통해 다양성을 내세우고 있으며 탑승객이 늘어나면서 기재가동률도 60% 이상을 기록했다. 하루 14시간 이상 비행기가 가동된다는 의미다.

기재가동률에 힘입어 부가서비스 역량도 확보했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LCC 가운데 유일하게 기내면세와 유상기내식 등 서비스 인프라를 자체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번들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출시 5개월만에 부가서비스 매출을 2배 가까이 끌어올리는데 성공한 티웨이는 지난해 330억원의 운송 외 수익을 거두며 수익성 제고에 성공했다.

이번 IPO를 통해 티웨이는 연간 7000만불 가량의 유보금을 절약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 상무는 "신용도가 높아지고 규모가 커지면 바잉파워가 세진다"며 "현재 대당 25만달러를 지급하는 정비유보금을 다른 곳에 활용할 수 있으며, 유류비용과 인력 스카우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17~18일 수요예측 이후 23~24일 이틀간 청약을 거쳐 다음 달 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이다.

 

cherishming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