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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 "이제는 익숙함과 결별해야"

기사입력 : 2018년07월22일 13:55

최종수정 : 2018년07월22일 13:55

"정치적 셈법보다 희생, 이미지보다 실천 원칙 지킬 때 국민 감동":
"완전한 지방분권과 일자리, 남북평화체제 구축과 협치가 목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 4선 중진 설훈 의원이 오는 8.25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제는 익숙함과 결별해야 한다'면서 최고위원에 출마하겠다고 발표했다.

설 의원은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열을 가져오는 계파정치, 반목을 초래하는 정쟁정치, 불신을 양산하는 밀실정치, 민생을 외면하는 한량정치, 변화를 거부하는 구태정치'를 들며 "이제 이 모든 익숙함과 결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김근태 복지부 장관계인 민평련계인 설 의원은 "이제 안정된 국정운영은 물론 새 정부가 추구하는 변화와 개혁들이 국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정의로움이 상식이 되는 사회를 만들어 내도록 민주당이 변화와 혁신의 새로운 역동성을 보여줄 차례"라며 "태산 같은 생각보다 티끌 같은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8.07.20 kilroy023@newspim.com

설 의원은 "정치적 셈법보다 희생을, 알맹이 없는 이미지보다 실천을, 끼리끼리가 아닌 모두가 먼저인 원칙을 지켜갈 때 국민이 감동하는 정치, 좋은 정당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설 의원은 "지금 민주당은 자신이 먼저가 아니라 당이 먼저인 정치가 필요하다"며 "정치적 입신을 위한 전당대회가 아닌 선당후사의 마음, 사심없는 마음으로 당을 이끌어갈 지도부가 필요하다"며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저의 목표는 완전한 지방분권과 일자리, 남북평화체제 구축과 협치의 실천"이라며 "이것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2020년 총선승리를 위한 단단한 민주당을 만드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완전한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완전한 지방분권 위원회' 설치 및 지방정부 단체장을 포함한 당정 및 여야 초당적 협의체 구성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견인할 일자리 정책 △한반도 평화시대와 대한민국 경제 견인할 환경 조성 △애당심 잊지 않는 정당문화 조성 △소통하는 투명한 정당 △협치의 정치 문화를 공약했다.

그는 "알맹이만 남기고 껍데기는 벗어버리는 것이 혁신의 시작"이라며 "우리의 몸을 무겁게 했던 익숙한 것과 결별하고, 63년 민주당의 혁신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원동지 여러분과 함께 초심에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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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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