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환경

속보

더보기

발암성 화학물질 75%, 충북·경남 등 5개 지역서 배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환경부, 전국 3732개 사업장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
충북, 취급량 가장 적지만 발암물질 배출 가장 많아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충북·경남·울산·경기·전남 등에서 발암성 화학물질의 75%가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북의 경우 취급량은 가장 적었지만 배출량은 가장 많았다.

환경부는 전국 3732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2016년도 화학물질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1년 전보다 6.5% 늘어난 5만7248톤의 화학물질이 대기·수질 등으로 배출됐다고 31일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전경 [사진=환경부]

화학물질 취급량은 전년 1억7212만톤에 비해 2007만톤 늘어난 1억9219만톤, 배출량은 5만3732톤보다 3516톤 늘어난 5만7248톤으로 조사된 반면, 배출률은 0.0312%에서 0.0298%로 약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급량과 배출량은 늘었지만 배출률이 줄어든 것은 저유가 등의 영향으로 관련 산업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반적인 화학물질 취급량은 늘어난 반면, 도료 등 화학물질 고배출 분야의 취급량은 둔화되었기 때문이다.

물질별로는 자일렌 29%, 톨루엔 15.7%, 아세트산에틸 9.5%, 메틸에틸케톤 7.4% 등 4개 화학물질이 전체 배출량의 61.6%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30.3%, 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제조업 13.6%,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10.2%,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9% 등 4개 업종에서 전체 배출량의 63.1%인 3만6133톤이 배출됐다.

국제암 연구기관(IARC)이 분류한 벤젠 등 발암성 물질 54종 배출량은 전체 배출량의 14%인 8011톤이며 2015년 대비 216톤이 증가했다. 발암성물질은 그룹 1~4까지 구분되며, 이중 인체 발암성물질을 그룹1, 인체 발암성 추정물질을 그룹2A, 인체 발암성 가능물질을 그룹2B로 구분한다.

물질별로 보면 그룹2A는 145톤에서 174톤으로 19.7% 증가, 그룹2B는 6515톤에서 6902톤으로 5.9% 증가했다. 그룹1은 1135톤에서 936톤으로 17.6% 줄었다.

지역별 발암성물질(Group 1·2A·2B) 배출량 증감현황 [자료=환경부]

지역별 발암성물질 배출량은 충북이 1760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남 1420톤, 울산1380톤, 경기 820톤, 전남 600톤 순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에서 전체 배출량의 74.5%가 배출됐다. 특히, 충북의 경우 화학물질 취급량이 7만2000톤으로 가장 적었지만 배출량은 가장 많아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용권 환경부 화학안전과장은 "화학물질 취급량이 점차 증가하는 상황에서 배출되는 화학물질의 저감·관리를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5년마다 화학물질 배출저감 계획서의 작성·제출을 의무화하는 제도가 내년 11월 2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기업의 배출저감 목표와 이행사항이 공개돼 발암성물질 등 화학물질의 배출을 저감하고, 국민의 알권리 향상과 건강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