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문화

속보

더보기

특수실종 아이스크림 판매 뚝, 중국서 아이스크림이 안 팔리는 이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동네 상점 감소에 온라인 소비 확산이 주요인
건강 중시하는 중국인 실용소비 경향도 영향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잔뜩 특수를 기대했던 중국 아이스크림 업계가 소비자 외면속에 울상을 짓고 있다.

올해 아이스크림시장은 아이스크림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고칼로리’ ‘살찌는 디저트’ ‘건강에 해로운’ ‘너무 차가운’ ‘쉽게 녹는’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부각되면서 찬바람을 맞고 있다.  사람들은 아이스크림 대신 커피, 밀크티를 마시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중국경제망(中國經濟網)은 “4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이어지며 ‘더위 해소’ 상품 소비가 활성화되고 있지만 아이스크림 시장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이스크림은 2~3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 소비자의 환영을 받은 ‘여름 터줏대감’이지만 올해엔 ‘쇼핑 리스트’에서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경제망은 싼리툰(三裏屯) 왕푸징(王府井) 칭녠루(青年路) 등 베이징(北京) 번화가를 방문한 시민을 대상으로 아이스크림 구매에 대한 즉석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최근 아이스크림을 구매한 적 있는가’라는 질문에 ‘방금 먹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10%도 채 되지 않았다. ‘최근 1주인~1달’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그밖의 상당수 설문자는 ‘먹지 않은지 오래됐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리 곳곳에 위치해 소비자를 유혹하던 아이스크림의 모습이 보기 어렵다 <사진 = 바이두>

◆ 사라진 아이스크림 판매점, “아이스크림 어디 가야 살 수 있나요?”

설문조사에 참여한 한 소비자는 “KFC나 맥도날드 같은 패스트푸드점말고는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을 찾기가 힘들다”며 아이스크림을 자주 안 먹는 이유를 밝혔다.  매체는 ‘도심 가로 정비 등에 따른 동네 상점 감소로 접근성이 어려워진 점 등이 아이스크림 소비둔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몇 년간 중국 정부는 대대적인 지역사회 환경 개선 작업에 나섰다. 이에 따라 낙후된 시장 시설에 대한 개선 및 공사가 진행됐다. 새로 지어진 시장은 채소나 과일을 구매하기엔 편리했지만 아이스크림을 구매하기엔 불편했다. 미관 방해와 경쟁력 등의 이유로 작은 상점 대신 일반 슈퍼마켓이, 일반 슈퍼마켓 대신 대형 체인업체가 자리 잡은 것이다.

2~3년 전 시장 내 음료∙아이스크림 판매점을 운영하던 리(李) 씨는 “작은 상점과 시장이 사라지면서 생계가 어려워졌다”며 “다른 시장의 상점도 다 같은 상황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냉동 수산 도매업에 종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비패턴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면서 전통시장을 찾는 발걸음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손님이 대폭 줄어들면서 음료,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하는 상점도 존폐위기에 선 것이다.

매장 규모 확대 및 소비패턴의 변화로 막내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하던 작은 상점은 설 자리를 잃었고, 거리 곳곳에 위치해 소비자를 유혹하던 아이스크림의 모습도 보기 어려워졌다.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특수를 기대했던 중국 아이스크림 업계가 소비자에게 외면받고 있다 <사진 = 바이두>

◆ 소비자의 니즈, 못 따라가는 ‘아이스크림’ 밀크티에 손님 뺏겨

최근 상품의 다양화 및 소비패턴 변화에 따라 밀크티, 커피 등 음료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거리 곳곳에 음료 판매점이 생기면서 아이스크림 업계는 더욱 자리를 잃고 있다.

‘중국 요식업 보고서 2018’에 따르면 지난해 음료 시장의 성장 폭은 200%에 달했다. 음료 시장은 주문 및 주문단가 증가폭 통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손님별 주문단가는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중국 대표 배달 플랫폼 메이퇀(美團) 내 최대 인기 검색어도 커피와 밀크티였다.

아이스크림 업계의 성장 속도가 음료 시장을 따라가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업계 전문가는 “소비자의 니즈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는 “소비의 목적이 바뀌었다”며 “많은 소비자는 ‘먹기 위해’가 아니라 ‘지인을 만나기 위해’ 음료수를 구매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어리퀸(DairyQueen) 하겐다즈(Haagen Dazs) 등 외국 브랜드와 우셰(無邪) 중제(中街)1946 등 현지 브랜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음료 업체에 고객을 빼앗기는 이유는 아이스크림 업계가 ‘매장’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leem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사진
고유가 피해지원금 27일부터 지급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행정안전부가 고유가로 인한 취약계층 부담을 덜기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을 시작한다. 신청은 27일 오전 9시부터 5월 8일 오후 6시까지 약 2주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지급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이며, 지원금은 기초생활수급자 1인당 55만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은 45만원이다. 비수도권 및 인구감소지역 거주자는 1인당 5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신청 첫 주(27~30일)는 혼잡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적용된다. 특히 5월 1일 근로자의 날 휴무에 따라 이달 30일에는 끝자리 4·9뿐 아니라 5·0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온라인 24시간 가능하며(마감일은 오후 6시까지), 오프라인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은행 영업점은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선택할 수 있다. 1차 기간 내 신청하지 못한 대상자는 5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2차 신청이 가능하다. 문의는 국민콜110, 전담 콜센터(1670-2626), 지방자치단체 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중동 전쟁이 촉발한 고유가·고환율·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국민께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숨통을 틔워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정부는 국민께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불편함 없이 신청·지급받아 사용하실 수 있도록 빈틈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가 고유가로 인한 취약계층 부담을 덜기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을 시작한다. 사진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DB] peoplekim@newspim.com 2026-04-26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