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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도민과 도청 직원들께 죄송하다"

기사입력 : 2018년08월13일 17:08

최종수정 : 2018년08월13일 17:08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3일 “어떤 이유에서든 도민과 도청 직원들에게 걱정을 끼친 점은 죄송하다. 특검이 요구하는 모든 방법으로 조사에 협조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경남도정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제는 더 이상 이 문제로 도정이 차질을 빚거나 애로가 생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약속을 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휴가를 일주일간 경남도청을 비운 김경수 경남지사가 13일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제공=경남도청] 2018.8.13.

그러면서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며 "다만, 우리 사회가 정치적 견해나 의견이 다른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걸 다른 점으로 인정하고,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래야 대화와 타협으로 대한민국이 더 선진적인 국가가 되어가지 않을까, 앞으로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번 주가 경남도정의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주에 인수위의 도정운영 4개년 계획발표가 있다"면서 "방문규 경제혁신추진위원장과 문승욱 경제부지사 등 경제추진체계가 갖추어졌고, 오늘 박성호 행정부지사가 취임을 하면서 전체적인 도정운영의 체계가 갖추어졌다”며 경제혁신과 사회혁신, 도정혁신 등 3대 혁신과제를 힘 있게 추진해나갈 뜻을 밝혔다.

또 "오는 16일 도정 4개년 계획이 발표되면, 이를 반영한 실국별 업무보고를 이번 달 안으로 받겠다"면서 "도정 4개년 계획을 함께 추진하고 이행해 나갈 방안을 찾는 논의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낙동강 수질 개선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김 지사는 “낙동강 문제는 근본적으로 낙동강의 수질을 개선하는 근본대책이 필요하다”며 “보 수문 개방을 포함한 수질개선 근본대책에 대해서 환경부와 부산시 등과 협의를 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조만간 현장방문 일정을 잡아 주고, 수문개방 때 생길 수 있는 문제와 대책, 낙동강 수질의 근본적인 개선방안 등을 점검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해달라”고 지시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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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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