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3개월이면 수입 승인', 중국 화장품 시장 성공하려면 알리바바와 팔짱

기사입력 : 2018년08월22일 10:53

최종수정 : 2018년08월22일 10:53

알리바바 자유무역구 통해 수입화장품 초단기 심의
신제품 출시 빈번한 한국 화장품 수혜 가능성 커져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시장 진출을 노리는 해외 화장품업체가 알리바바와 손을 잡게 되면 글로벌 최대 화장품 소비대국으로 부상중인 중국 시장 공략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등 매체에 따르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는 저장(浙江)성 자유무역구(自貿區)의 첫번째 협력 업체로 선정됐다. 이번 협력방안에 따르면, 양측은 전담팀을 구성, 알리바바가 수입하는 일반 화장품 심의 절차를 단축해 최대 3개월 이내에 수입승인 과정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저장성 자유무역구는 알리바바를 협력사로 선정하면서 식품 및 약품 감독당국과 공동으로 저장성 저우산(舟山)시에 일원화된 전문검사기관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백 등 기능성 화장품을 제외한 일반 화장품의 심의 절차가 빨라지면서 중국에서도 해외 시장과 동시에 ‘신상 화장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사진=바이두>

알리바바는 자유무역구와 협력해 수입제품 검사등록에서부터 공급망 관리, 중국 시장출시에 이르는 전 영역에 걸쳐 화장품 업체측에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과정을 거친 수입화장품은 알리바바 산하 플랫폼인 톈마오(天貓)에서 가장 먼저 출시하게 된다.

이에 따라 중국시장 진출을 노리는 해외 화장품 업체들은 알리바바와의 협력을 통해 ‘윈윈 효과’ 룰 누리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유럽 및 미국 브랜드에 비해 신제품 출시가 빈번한 한국 및 일본 중소 화장품 브랜드들이 최대 수혜자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알리바바측은 수입제품 심의기간 단축으로 인해 저장성 자유무역구를 통해 수입되는 화장품 규모가 수백억 위안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동안 해외 화장품 업체들은 신제품 중국 출시를 위해서 최대 1년이 소요되는 제품심의 절차를 거쳐야 했다. 특히 수입 화장품 검사기관이 중국 전역에 분산돼 있어 심의기간이 길어지는 주요 요인이 됐다.

한편 톈마오를 비롯한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이 중국 화장품 시장의 핵심 유통채널로 부상하면서 로레알,시세이도 등 글로벌 굴지의 화장품 업체들도 시장반응 테스트 차원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