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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수영왕 쑨양 유니폼 땜에 발칵, 영화촬영지 핫플레이스로, 사극 사전 방영 논란

기사입력 : 2018년08월24일 17:22

최종수정 : 2018년08월28일 15:51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8월 20일~8월 24일) 동안 14억 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중국 수영스타 쑨양 ‘운동복 논란’으로 금메달 빛바래

중국의 간판 수영스타 쑨양(孙杨)이 제 18회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 시상식에서 착용한 운동복으로 인해 구설수에 휩싸였다.

쑨양은 자유형 200미터 우승 후 시상식에서 중국 국가대표팀의 공식협찬사인 안타(安踏)의 운동복 대신 자신이 광고모델로 활동중인 스포츠 브랜드인 361°를 착용한 모습이 방송을 통해 나가면서 논란에 불을 붙였다.

이에 중국 국가대표 공식 협찬사인 안타(安踏)는 성명을 통해 “모든 선수는 시상식에서 반드시 지정된 복장을 착용해야 한다”며 쑨양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지만 항의의 뜻을 분명히 전달했다.

그 후 쑨양은 자유형 800미터 시상식에서는 안타의 운동복을 착용했지만 시상식 내내 중국의 국기인 오성홍기로 안타의 로고를 가리면서 논란이 재점화 됐다.

중국에서 쑨양의 복장에 관한 논란이 확산되자 중국 관영방송국인 CCTV는 앞서 치뤄진 경기와 달리 쑨양의 3번째 경기 시상식을 라이브방송으로 방영하지 않았다.

중국의 네티즌들은 온라인 상에서 “쑨양은 개인의 이익을 국가의 이익보다 앞세운다”,“ 금메달 획득으로 공을 세웠지만 모든 운동선수는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 “한 기업의 이익보다 국위 선양을 한 쑨양을 보호해야 한다”등 엇갈린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논란의 장본인인 쑨양은 지난 2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번 논란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다. 이런 작은 일로 타격을 받지 않는다”라며 의연한 입장을 보였다.

쑨양은 시상식에서 자신이 광고모델로 활동중인 361° 운동복을 착용해 논란을 일으켰다<사진=바이두>

시훙스서우푸(西虹市首富) 촬영지 ‘여행 핫플레이스’로 변모

중국 영화 시홍스서우푸(西虹市首富)가 올 여름 중국 극장가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이 영화의 촬영지도 여행자들 사이에서 ‘핫 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다.

시홍스서우푸의 촬영지 중 주요 배경도시인 푸젠성 샤먼(廈門)시와 산둥성의 서양식 고성 형태의 리조트인 원청청바오(文成城堡)에 중국 전역에서 온 여행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여행 플랫폼 뤼마마(驢媽媽)의 데이터에 따르면, 샤먼 (廈門), 원청청바오(文成城堡) 두개의 키워드 검색량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1%, 2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홍스서우푸(西虹市首富)의 촬영지 원청청바오<사진=바이두>

이 영화 촬영지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은 주로 20~30대로,그 중 샤먼시는 주로 신혼 부부 혹은 젊은 연인들의 인기 여행지로 꼽힌다. 또 원청청바오는 가족 단위의 여행자들이 많이 방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영화 촬영지의 인기에 여행 플랫폼들도 관련 상품을 출시하면서 고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해변전망을 볼 수 있는 원청청바오의 바로크 양식 호화객실(豪华海景标套间) 상품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여행플랫폼 뤼마마의 관계자는 “흡인력 있는 영상 콘텐츠가 촬영장소를 인기 여행지로 변모시켰다”며 “ 영화 속 촬영지는 ‘초대형 IP’로서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시킨 사례”라고 밝혔다.  

올 여름 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 연희공략과 루이좐<사진=바이두>

◆ 사극 연희공략, 루이좐 미방영분 베트남 온라인 유출 발칵 

청나라 건륭제(乾隆, 1711~1799) 시기를 배경으로 한 두 편의 드라마가 중국의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미방영된 드라마 일부가 베트남에 사전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연희공략(延禧攻略)의 제작사측은 아직 최종회가 방영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방영분이 베트남 온라인 플랫폼에 유출되자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이에 제작사는 지난 20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유출에 관련 인물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온라인상에서 “인터넷을 통해 미방영된 연희공략을 감상했다”며 “제작사 혹은 관계자들이 ‘노이즈 마케팅’을 하기 위해 유출했을 수도 있다”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다른 대형 사극으로 흥행 몰이에 들어간 루이좐(如懿傳)은 지난 20일 동영상 플랫폼 텅쉰(騰訊)을 통해 방영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루이좐(如懿傳)도 베트남 온라인에서 미방영분이 유출돼 적지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현재 루이좐은 8회까지 방영이 됐지만 베트남에서 이미 13회까지 유출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연희공략, 루이좐 두편의 드라마는 모두 건륭제 후궁 사이의 암투를 생생하게 묘사한 작품으로 비슷한 시기에 각각 동영상플랫폼 아이치이(愛奇藝), 텅쉰(騰訊)을 통해 방영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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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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