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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캐나다 유지시킬 필요없어…의회 방해시 나프타 폐기"

기사입력 : 2018년09월02일 10:51

최종수정 : 2018년09월02일 16:32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에 캐나다를 유지시킬 필요가 없다며 의회가 나프타 개정 협상을 방해한다면 협정 자체를 폐기하겠다고 1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새 NAFTA 협정(deal)에 캐나다를 유지시킬 정치적 필요는 없다"며 "수십년간의 (나프타) 악용 뒤에도 우리가 미국을 위한 공정한 협정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캐나다는 제외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회는 이러한 협상을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NAFTA 그냥 완전히 종료할 것이다"며 "그리고 우리는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캐나다 측과 나프타 개정안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내지 못하자 의회에 멕시코와 양자 협상에 서명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했다. 미국은 지난달 27일 멕시코와 나프타 개정안에 대해 합의를 이뤘다.

하지만 미 연방 의원들은 캐나다가 제외된 나프타 개정안은 의회의 승인을 받기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나프타 개정안에 합의하지 않는다면 캐나다산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지난달 31일 백악관은 캐나다와 나프타 개정 협상이 다음 주에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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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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