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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오마이걸, 걸크러쉬 콘셉트 입고 컴백…'불꽃놀이'로 엔딩요정 꿈꾼다

기사입력 : 2018년09월10일 15:34

최종수정 : 2018년09월10일 15:35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걸그룹 오마이걸이 ‘콘셉트 요정’에 걸크러쉬 매력을 더해 컴백했다.

오마이걸 미미는 10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앨범 ‘리멤버 미(Remember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오랜만에 완전체로 활동하게 돼서 감회가 새롭다. 활동이 기대된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걸그룹 오마이걸이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앨범 '리멤버 미(Remember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9.10 deepblue@newspim.com

이번 타이틀곡 ‘불꽃놀이’는 까만 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로 기억되는 소녀들의 추억을 담은 곡이다. 소녀들이 간직하고 있던 기억들을 행복, 설렘, 애절함, 기다림 등의 다양한 감정을 담은 노래로 풀어냈다.

효정은 “8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을 하게 됐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색다른 콘셉트를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 많이 했으니 기대 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비니는 이번 앨범에 대해 “전체적인 콘셉트는 ‘하늘정원’이다. 지난번에 보여드린 ‘비밀정원’과 이어지는 정원 시리즈로 보시면 될 것 같다. 타이틀곡 ‘불꽃놀이’는 하늘에 반짝이는 추억들을 다양한 콘셉트로 표현해보려고 했다. 반짝이는 추억들을 다양한 감정과 사운드로 녹여냈다. 즐겁게 들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승희는 “의상 콘셉트는 반짝 거리고, 블랙을 많이 넣었다. 밤하늘에 터지는 불꽃놀이를 형상한 의상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블랙이 섞인 상의에 스팽글을 반짝이는 별로 표현해봤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걸그룹 오마이걸이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앨범 '리멤버 미(Remember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8.09.10 deepblue@newspim.com

지호는 이번 활동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로 ‘엔딩요정’을 꼽았다. 그는 “모든 무대에 엔딩요정이 되고 싶다. 모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불꽃놀이인 것처럼, 저희가 엔딩요정이 됐으면 좋겠다. 불꽃놀이처럼 멋진 피날레를 장식하는 곡이 됐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유아는 “오마이걸이 멤버들이 1위 공약에 대해 얘길 해 본적이 있다. 귀여운 동물 잠옷을 입고 안무 영상을 올리면 좋아해주실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귀여운 동물 잠옷을 입고 멋있는 안무 영상을 찍어서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승희는 “만약 ‘불꽃놀이’가 1위를 하면, 불꽃축제가 열릴 때 저희가 나오면 좋을 것 같다. 불러주시면 언제든 갈 것”이라고 공약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걸그룹 오마이걸이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앨범 '리멤버 미(Remember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9.10 deepblue@newspim.com

‘콘셉트 요정’이라는 수식어에 맞게 지금까지 오마이걸이 다양한 매력의 청순한 이미지를 뽐냈다면, 이번에는 청순한 매력에 조금의 걸크러쉬가 섞였다.

아린은 “안 해봤던 콘셉트가 걸크러쉬다. 스무 살이 된 기념으로 조금은 할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 언니들이 너무 잘 소화를 해줘서 기쁘다”고 답했다. 지호는 “강인한 소녀의 모습을 안 보여드렸던 것 같아서, 소녀들도 이렇게 강렬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저희만의 강인함이 나온 것 같아서 너무 좋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매번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오마이걸이 되겠다. 그리고 더 다양한 음악을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활동을 열심히 할 테니 많이 지켜봐주시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오마이걸 여섯 번째 미니앨범 ‘Remember Me’에는 타이틀곡 ‘불꽃놀이’를 포함해 ‘메아리’, ‘Twilight’, ‘Illusion’, ‘우리 이야기’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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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공모' 이상민 前 장관 구속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죄를 범했다고 인정할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1일 영장을 발부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DB] 특검은 지난달 28일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위증 등 혐의로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적인 계엄 선포를 사실상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해 국민의 생명·안전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특검은 이 전 장관이 행안부 장관으로서 외청 기관장인 소방청장 등에게 의무 없는 단전·단수를 지시한 행위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도 봤다. 특히 이와 관련해 특검은 그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변론기일에 나와 단전·단수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발언한 것을 위증이라고 판단해 이 혐의도 적용했다. 그동안 이 전 장관은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단전·단수 등 지시를 받은 적이 없으며, 행안부에는 소방청에 대한 지휘 권한이 없다는 것이 이 전 장관의 주장이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의 주장을 반박하고 구속 수사 필요성을 주장하기 위해 160장의 파워포인트(PPT)를 준비하고, 앞서선 300여쪽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특검이 이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다른 국무위원들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전 장관 구속은 이른바 '안가(안전 가옥) 회동 의혹' 관련자 중 첫 신병 확보인 만큼, 일각에선 특검이 근시일 내 나머지 안가 회동 멤버에 대해서도 소환조사를 진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안가 회동 멤버는 이 전 장관과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의 법률가 출신 최측근으로, 계엄 해제 이후 안가에 모여 계엄 직후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8-0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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