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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승부수..백악관도 "조율 중"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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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를 통해 2차 정상회담 개최를 요청했다고 백악관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교착 상태에서 빠진 북핵 협상과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 논의를 트럼프 대통령과의 담판을 통해 돌파해가겠다는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이 보낸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 친서의 주된 목적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또 한번(2차) 정상회담을 요청하고 일정을 잡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에 대해 열려 있으며 이미 그것을 조율하고 있는 과정 중"이라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것(김 위원장의 친서)은 매우 따뜻하고,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김 위원장이 동의하지 않는 한 구체적인 친서 내용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12일 공동성명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샌더스 대변인은 이밖에 김 위원장의 친서에 대해 "우리가 만들고 싶어하는 북미 관계 진전의 추가적인 증거"라면서 "대화와 진전을 지속하고 한반도 비핵화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워싱턴DC에서 개최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자세한 사항이 있으면 나중에 알리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우리는 뭔가 일어나길 원하며 이미 실현되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샌더스 대변인은 또 북한의 정권수립 기념일인 지난 9일 9·9절 행사와 관련, "북한이 처음으로 핵무기를 강조하지 않은 열병식을 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그의 정책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에서 기자들에게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 내게 보낸 친서가 오고 있다고 알고 있다"면서 "이 편지는 국경에서 어제 전달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이것이 긍정적인 편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단한 업무 수행을 하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 발언 이후 김 위원장의 친서가 교착 상태에 빠져있는 북미간 협상에 돌파구를 마련할 있을 지에 관심이 쏠렸다.

백악관의 발표대로라면 김 위원장은 친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2차 정상회담를 통해 지지부진했던 북핵 협상에 돌파구를 뚫고 직접 담판을 통해 관련 논의를 급진전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최고 지도자간 '톱 다운' 방식으로 비핵화 방안을 두고 커지고 있는 논란을 돌파해가겠다는 의도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도 적극 호응하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정권수립일(9·9절) 70주년 기념식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하지 않자 “북한의 크고 매우 긍정적인 움직임”이라며 “김정은 위원장 고맙다”고 환영했다. "우리는 다른 모든 사람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자!”고 덧붙이기도 했다.

샌더스 대변인도 이날 김 위원장 친서에 대해 "매우 따뜻하고,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차 정상회담 준비도 이미 조율 중이라고 밝히며 북미간 물밑 조율이 최근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이미 올해 2차 정상회담 개최를 약속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 가을쯤 김 위원장을 워싱턴DC로 초청, 종전선언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수차례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협상 과정에서 미국은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와 시간표 등을 요구한 반면 북한은 종전선언과 제재 완화를 먼저 요구하며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미국 내에선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의심하며 트럼프 정부의 북핵 협상 실패론이 대두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 위원장은 직접 담판을 통해 종전 선언과 제재 완화를 조기에 이끌어내기를 원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도 11월 선거를 앞두고 북핵 협상이 성공적이었음을 입증해야하는 처지다. '성공적인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두 사람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고 있는 셈이다.

물론 양측이 2차 정상회담 개최에 적극적일지라도 성과를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8일 평양을 방문한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에게 자신이 비핵화를 위한 일방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RIA 통신이 전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2차 정상회담 카드를 통해 자신의 비핵화 와 약속 이행 의지를 거듭 강조하면서 미국도 '종전 선언'과 체제 보장이라는 약속을 지킬 것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입지는 지난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 당시보다 훨씬 위축돼 있다. 미국내 여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비핵화와 이후 한반도 체제 구축에 대해 정확한 이해없이 양보하고 있다는 쪽이다. 김 위원장의 추가 비핵화 조치를 얻지 않은 상태에서 종전선언에 덥석 서명하기 힘든 분위기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2차 정상회담 개최라는 큰 밑그림을 그리더라도 이를 채우기 위한 준비와 협상은 치열한 수싸움과 '밀고 당기기'를 피해가긴 힘들 전망이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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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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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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