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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오월드 암컴 퓨마, 사육장 탈출
수색대, 논의 끝에 사살 결정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18일 대전의 한 동물원을 탈출한 퓨마가 끝내 사살됐다. 탈출한지 4시간30분 만이다.
대전소방본부는 이날 밤 9시 44분쯤 대전오월드 내에서 엽사가 퓨마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50분쯤 오월드 측은 사육장에 있던 퓨마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탈출했다며 119에 신고했다. 탈출한 퓨마는 2010년생으로 몸무게 60kg의 암컷이다.
이후 경찰특공대와 119특수구조단 현장기동대 등으로 구성된 수색대가 대규모 수색에 나섰다.
수색대는 저녁 6시35분쯤 대전동물원 내 배수지 인근에서 퓨마를 발견하고 마취총을 발사했지만 퓨마는 끝내 쓰러지지 않았다. 오월드 내부를 거닐던 퓨마는 결국 다시 달아났다.
결국 2시간여 후에 엽사와 경찰 수색견까지 동원됐고 저녁 9시 44분쯤 동물원 내 건초보관소 인근에서 퓨마를 발견하고 엽사가 총을 쏴 사살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퓨마가 재빨리 움직이는 데다 사람을 보기만 하면 도망가는 바람에 생포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