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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격화, 2천억불 관세부과 중국경제에 어떤 영향 미치나, 중국 기관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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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시진핑주석과 담판 희망, 2천억불강도 예상보다 약해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미국이 500억달러(340억달러, 160억달러)에 이어 2차로 2000억달러의 중국 수입품에 대해 24일부터 고율관세를 부과키로 하고, 중국도 한 치 양보없는 보복관세로 맞대응하고 나서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점점 예측불허의 난기류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이다.

미국은 불공정 무역관행을 고치라며 중국을 벼랑 끝으로 몰고 있는데, 중국은 배수의 진을 치고 한발도 물러설 수 없다며 저항하고 있다. 미국은 가장 예리한 창으로 중국을 겨누고 있고, 중국은 결코 뚫리지 않는 방패로 미국의 예봉을 방어하고 있는 형국이다. 중국은 무역전쟁이 미치는 경제 피해를 막기 위해 리커창(李克強) 총리가 나서서 내수 총동원령까지 내려가며 결사항전의 대비를 하고 있다.    

중국은 이번 기회에 내수를 위주로 한 경제 성장 전환을 촉진할 방침이다. 또한 지속적인 개방을 통해 국제무역 상의 구조 개선을 서두르기로 했다. 중국은 실제 이런 일이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5000억달러대 미국 수출 전부가 중단되는 것이 최악의 상황이라고 보고, 내수촉진 외에 수출선 다변화도 적극 추진하고 나섰다.  

하지만 지난 7월부터 본격화된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는 당장 중국의 목을 조여오고 있고 중국 경제는 주요 산업과 마켓 분야에서 본격적인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미국이 2000억달러 카드까지 빼든데다 '2670억달러'라는 최후의 한방까지 공공연히 거론하고 나서면서 무역전의 양상은 한층 살벌해지고 있다. 코스트 증가 등 무역전쟁의 그늘이 짙어지면서 중국에 진출한 외국기업들이 집단적으로 보따리를 쌀 움직임까지 감지되고 있다. 

중국 유력 기관인 선완훙위안(申万宏源)증권은 미국이 2000억달러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 부과방침을 밝힌 직후 이로 인해 중국 경제 산업 분야가 받을 영향을 심층 분석한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는 2000억달러어치에 대한 10% 관세부과로 중국 GDP 성장률은 0.15%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정상 간 담판을 통한 무역문제 해결을 언급한 것에 대해 다소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 관세 부과 조치는 지금 당장보다는 시간이 지날수록 중국경제에 피로감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선완홍위안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짚어본다.    

◆ 2000억달러 관세부과 강도와 시장 영향 예상보다 약해

17일 미국이 2000억달러 중국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정식 결정했다. 이는 중국이 8월 3일 미국에 600억달러 상당의 제품에 5~25%의 관세 맞대응 조치를 취한 데 대한 반격이다. 미국은 추석인 9월 24일자로 관세율 10%를 적용하고, 2019년 1월 1일자로 25%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중국 분석가들은 이번 관세 부과에 대해 미국의 대중국 압박에는 변화가 없지만 세율과 품목 등에서 관세의 강도는 예상보다 약한 편이라고 평가한다. 당초 25%로 예상됐던 관세율이 10%로 낮아졌으며 최초 리스트 6031개 품목도 5745개 품목으로 줄었다. AI손목시계 등 소비전자 제품과 방직 농업 화학품 자전거 헬맷 등이 제외됐다. 전체적으로 미국 소비자들 민감품목과 농민들에 충격이 될 제품들이 리스트에서 빠졌다.

◆ 트럼프, T-X 미중 정상간 담판으로 해결점 모색 희망

미중은 5월부터 8월까지 4차례 무역협상을 해왔지만 모든 협상은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9월 17일 성명에서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이 종식돼야 한다”고 강조한 뒤 “이번 무역문제가 시진핑(習近平) 주석과의 회동을 통해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혀 정상간에 최종 담판을 짓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맞대응 보복 조지에 나설 경우 2670억달러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24일 미국의 관세 부과가 발효되면 중국 역시 즉각 맞대응한다는 방침이어서 미국이 중국에 대해 1차 500억달러, 2차 2000억달러에 이어 3단계 공격에 나설 가능성은 현재로서 매우 높은 상황이다.

◆관세부과가 중국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확대

미국의 1차 관세 부과가 중국 1차산업에 주는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다. 경공업과 중화학공업에 주는 영향이 매우 부정적이다. 미국은 2000억달러의 중국 수입품에 대해 관세 10%를 부과했는데 이로 인해 경공업수출은 9.59% 감소하고. 중화학공업 수출은 10.2% 줄어들 전망이다. 두 분야 합쳐 총 196억7000만달러의 수출이 줄어든다. 2019년 관세가 25%로 높아지면 수출감소 총액은 491억7400만 달러로 늘어난다. 

◆ 관세부과가 중국산업 전체와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

WTO 예측표로 추산해볼 때 관세부과로 인해 주요 제조품의 미국에 대한 수출과 중국 총 생산량이 줄어들고 이는 거시경제 전반에 상당한 충격을 가할 전망이다.  

산업 부가가치 측면에서 2000억달러 중국상품에 10%관세가 매겨지면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0.15%정도 줄어들고, 내년에 25%로 높이면 GDP 감소율은 0.3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수 의존도가 높은 중국경제에 무시할수 없는 압박이라고 볼수 있다. 영향은 먼저 제조업에 가해지고 1차산업과 서비스분야로 파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8월 중국의 미국 수출은 반짝 증가, 위안화 절하 효과

지난 8월 중국의 대미국 수출은 위안화 절하로 빠른 증가속도를 나타냈다. 전년 동기 증가율이 13.22%에 달했다.

통계에 따르면 4월 중순 이후 위안화는 가파르게 절하됐다. 위안화의 대달러 환율은 4월 17일 6.28위안에서 8월 말 6.82위안까지 치솟았다(위안화 절하). 단기간에 위안화 가치가 8.02%나 하락한 것이다.

이 기간 위안화 절하는 한편으로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는 데 효과를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동시에 비관세 부과 대체 제품의 수출이 늘어난 것도 8월 수출 증가 속도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 7월의 1차 340억달러 관세 부과 산업 피로감 뚜렷

미국이 지난 7월 6일 1차로 관세부과(340억 달러 상당. 관세율 25%)한 산업에서는 이미 피해가 가시화하고 있다. 수출 코스트 증가 때문에 중국에 진출해 있는 유럽과 대만 기업들이 중국의 현지 공장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달러로 환산한 관련 산업의 미국 수출(양과 금액)이 현저하게 감소하면서 실제적인 충격이 가해지고 있다. 전기 비디오설비 철도차량 항공기 부품 광학 카메라 의료설비 등이 대표적인 산업이다. 

지난 7월 한달 위안화 가치 누계 하락률은 2.9%에 달했다. 달러로 환산한 수출가격도 상응하는 감소세를 보였다고 볼수 있다. 1차 500억달러 중 8월 23일 시행된 160억달러에 대한 25% 과세 부과도 중국의 대미 수출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관측된다.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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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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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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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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