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라이프

속보

더보기

영유아 '4가 독감백신' 시장 격돌…앞다퉈 뛰어드는 이유는

기사입력 : 2018년10월03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10월03일 06:25

GSK·사노피파스퇴르·GC녹십자, 영유아 적응증
"백신 시장 변화 대응 차원"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국내외 제약사들이 네 종류의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4가(價) 독감백신'의 접종 대상을 앞다투어 확대하고 있다. 영유아까지 적응증을 늘려 접종 대상을 전 연령으로 확대하고, 변화하는 백신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국내외 제약사, 4가 독감백신 적응증 확대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GC녹십자의 4가 독감백신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생후 6개월 이상 만 3세 미만 영유아 투여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 국산 4가 독감백신 중 접종 대상을 전연령으로 확대한 것은 GC녹십자 제품이 처음이다.

앞서 국내에서 4가 독감백신을 판매하는 GSK와 사노피파스퇴르도 각각 지난 4월과 6월 적응증을 영유아까지 확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일양약품 등도 관련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제약사들은 4가 독감 백신의 적응증 확대를 통해 우선 영유아 4가 독감 백신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전략이다.

독감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전망에 따라 매년 유행이 예상되는 균주를 넣어 만드는데 세 종류의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3가 백신이 일반적이다.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종류와 B형 1종류 등을 예방한다.

4가 백신은 기존 3가 독감 백신에 B형 균주를 하나 더 추가해 예방 범위를 넓힌 백신이다. 3가 백신과 4가 백신 간의 예방효과를 단순 비교할 수는 없지만, 4가 백신이 유행할 바이러스를 적중할 확률이 더 높은셈이다.

이에 영유아 4가 독감 백신 수요가 있었지만, 그동안 국내에서 판매되는 4가 백신의 경우 영유아 적응증을 획득하지 못해, 4가 백신을 접종할 수 없었다.

◆ 4가 백신으로 재편되는 백신 시장

그러나 이 같은 수요가 제약사들의 실질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질지는 올해가 지나봐야 알 수 있다. 영유아 시장 규모 자체가 작은 데다,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의 경우 3가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4가 백신의 가격은 약 3만~4만원이다.

그럼에도 제약사들이 4가 백신의 적응증을 확대한 것은 기존 3가 백신에서 4가로 재편되는 백신 시장의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만약 4가 백신이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될 경우, 영유아에 대한 적응증을 확보하지 못한 제약사는 경쟁에서 밀리게 된다.

실제로 4가 백신 생산량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8월20일 기준으로 국가출하승인이 신청된 독감백신은 2200만도즈(1도즈는 1회 접종량)다. 이 중 3가 백신은 1000만 도즈로 전년보다 200만 도즈 감소했고, 4가 백신은 1200만 도즈로 30만 도즈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영유아 4가 독감 백신의 실질적인 수요는 시간이 지나야 명확해질 것"이라며 "제약사들이 적응증을 확대하는 것 단순히 영유아 시장을 노리기보다 앞으로 4가 백신이 NIP에 포함될 때를 대비해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ke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