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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선 앞두고 극우 보우소나루 후보 상승세

기사입력 : 2018년10월03일 11:36

최종수정 : 2018년10월03일 11:36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번 주말 브라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치러진 여론 조사에서 극우 성향 후보인 사회자유당(PSL)의 자이르 보우소나루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후보(좌)와 페르난두 아다지 후보(우) [사진=로이터 뉴스핌]

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Datafolha) 조사 결과 보우소나루 후보 지지율은 32%를 기록, 지난달 28일 실시된 조사에서보다 4%포인트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좌파 노동자당(PT)의 페르난두 아다지 후보 지지율은 21%로 1%포인트가 낮아졌다.

오는 7일 치러질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두 후보 간 결선 투표가 치러질 경우보우소나루 후보는 44%, 아다지 후보는 42% 지지율로 박빙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이보페(Ibobe)가 전날 발표한 별도의 조사에서는 보우소나루 후보와 아다지 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31%와 21%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유권자들 사이에서 보우소나루 후보의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고, 고학력 유권자들도 보우소나루 후보에 대한 지지를 확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선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결선투표는 오는 28일 치러질 예정이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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