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광고 스킵’ ‘무료배송’ 플랫폼 유료 서비스 인기, 매출액 40% 차지

기사입력 : 2018년10월05일 14:57

최종수정 : 2018년10월05일 14:57

아이치이 징둥 어러머 등 플랫폼 유료 ‘프리미엄 서비스’ 인기
마케팅의 ‘함정’이라는 주장도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동영상을 시청하기 위해 ‘재생’ 버튼을 눌렀는데 길고 긴 광고 영상이 나왔던 경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이러한 불편을 피하고자 추가 비용까지도 감수하는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전자상거래 배달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플랫폼이 본격적인 서비스 유료화에 나섰다. 이용자 역시 ‘불편함 감수 비용’이라는 명목하에 VIP 프리미엄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있다.

21차이징(財經)에 따르면 플랫폼 성격에 따른 유료 서비스 혜택은 ▲동영상: 광고 건너뛰기, 2배속 4배속 등 지원, 드라마 바로 보기 ▲쇼핑: VIP 회원 전용 할인 혜택, 무료배송 ▲클라우드: 광고 건너뛰기, 2배속 4배속 등 지원, 드라마 바로 보기 ▲음악: SQ음질, 일부 음악 제한 해제 ▲웨이보: 댓글에 사진 올리기 기능, 닉네임 1년 최대 5번 변경 등이다.

중국 최대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아이치이(愛奇藝)의 경우 유료 회원에게 ▲광고 건너뛰기 ▲영상 무료 저장 ▲고속 다운로드 ▲2배속 4배속 등 지원 ▲회원 특가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둥(京東)의 PLUS 회원이 누릴 수 있는 서비스는 ▲PLUS 회원 전용 할인 혜택 ▲일반 회원 대비 10배 적립금 지급 ▲연간 60회 무료배송 ▲간편한 환불처리 ▲PLUS 회원 전용 서비스센터 이용 등이다.

이러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위해 이용자는 적지 않은 비용을 지불하곤 한다.

징둥의 PLUS 회원권 경우 연간 198위안(약 3만2200원)을, 알리바바(阿裏巴巴)의 알리 88 VIP 회원권의 경우 연간 888위안(약 14만5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알리바바 VIP 회원권에는 계열사인 요쿠(優酷) 어러마(餓了麽) 샤미(蝦米)음악 등의 유료 서비스도 포함돼 있다.

한 이용자는 “징둥 아이치 어러머 등 평상시에 많이 사용하는 앱 유료 서비스만 구매해도 5000위안(약 81만3000원)은 훌쩍 넘는다”고 밝혔다.

실제로 플랫폼 전체 매출에서 유료 회원으로 인한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는 추세다.

최근 아이치이가 공개한 올해 2분기 실적에 따르면 전체 수익 중 유료 회원권 관련 비중은 약 40%다. 지난 2015년부터 계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산업분석기관인 첸잔산업연구원(前瞻產業研究院)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9억9700억 위안 규모였던 아이치이 유료 회원 수익은 지난해 2017년 65억3600만 위안으로 증가했다. 회원 수도 2015년의 1070만 명에서 지난해 5080만 명까지 증가했다.

최근 징둥도 “PLUS 회원 서비스 시행 2년 8개월 만에 가입 수가 1000만 명을 돌파했다”며 “재가입률도 80%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료 회원권 관련 부정적인 의견도 적지 않다. 결국 마케팅의 ‘함정’이라는 것이다.

21차이징은 “VIP라고 해서 모든 광고를 스킵(건너뛰기)할 수 있는 건 아니다”며 “전속 광고의 경우 VIP 회원도 스킵할 수 없게 돼 있다”고 전했다.

동영상 플랫폼 유료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밝힌 한 네티즌은 “알고 보니 스마트폰으로 볼 때만 무료”라며 “TV 혹은 컴퓨터로 이용하려면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네티즌은 “프로모션에 혹해 유료 서비스를 등록했다”며 “프로모션이 끝나 해지하려 했더니 추가 비용이 든다고 하더라”며 하소연했다.

21차이징은 “플랫폼의 이윤 창출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기존 고객을 이용한 마케팅이 새로운 고객 유치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징둥(京東) PLUS 회원은 연간 60회 무료배송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leemr@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檢,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검찰이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를 최종 무혐의 처분한 가운데 남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처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검찰이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인식했다는 뚜렷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번에도 김 여사를 불기소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4일 법조계 안팎에선 검찰이 이달 안에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매듭지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사실상 수사 절차가 끝나가는 상황인데다, 4년간 이어져온 도이치모터스 수사를 더 지체하기에 부담감이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2024.10.01 mironj19@newspim.com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지난 7월 김 여사를 비공개 출장조사한 데 이어, 다른 '전주'들에 대한 조사도 사실상 마쳤다. 윤석열 대통령 장모이자 김 여사 어머니인 최은순 씨도 조사를 받았다. 또 검찰은 김 여사와 유사하게 전주 역할을 한 손모 씨에게 '방조 혐의' 유죄가 선고된 항소심 판결문 분석도 마쳤다. 법조계는 김 여사가 직접 주가조작에 관여했거나 적어도 주가조작 사실을 인식했다고 여길만한 증거나 진술이 부족해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이 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법조인은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항소심에서 유죄로 뒤집힌 손모 씨와 같은 '전주'로서 방조죄가 성립되려면, 돈을 빌려줄 때 그 돈이 주가조작을 위해 사용된다는 상황을 인식하고 빌려줬느냐가 쟁점"이라고 했다. 이어 "아직까지 관계자들 진술에서 김 여사가 관련됐다는 명확한 진술이 나온 것도 아니고, 김 여사가 시세조종을 인지했다는 증거도 없는데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할 순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검사 출신 변호사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이미 4년을 끌어 온 사건이기 때문에 (검찰도) 최대한 빨리 끝내려고 할 것이다. 아마 교육감 선거(10월 16일)가 있으니 선거 끝나고 바로 결론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항소심에서 손씨의 방조혐의가 유죄로 선고됨에 따라 김 여사에 대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장윤미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는 "손씨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났을 때 대통령실에선 이를 근거로 김 여사의 무죄를 주장했었지만 항소심 이후 유죄로 번복됨에 따라 상황이 바뀐 것 아닌가"라며 "도이치모터스 사건에서 김 여사에 대한 조사는 비공개 출장 조사로 한 번 이뤄졌는데 상대적으로 수사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제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지난 2일 '대통령 부부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등 고발사건'과 관련해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 여사, 최재영 목사,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 이명수 서울의 소리 기자 등 5명을 불기소 처분했다. seo00@newspim.com 2024-10-04 11:45
사진
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