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최관호 기자 =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6일 새벽부터 7일 오전까지 남해안 일대를 지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과 태풍대비를 위해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비롯한 진주시의 10월 축제가 5~6일은 휴장하고 7일에 재개장된다.
지난 3일 진주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10월 축제의 주관 단체인 진주문화예술재단, 한국예총 진주지회,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사무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태풍 북상에 따른 안전관리 긴급대책 회의에서 4일 저녁 휴장을 최종 결정했다.
진주시청 전경[사진=진주시청] 2018.10.5 |
제12회 진주전국민속소싸움 대회도 6일 오후 3시에 개막식 행사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7일 오후 3시로 변경했다.
그러나 제68회 개천예술제 예술경연대회 중 실내에서 진행되는 6~7일의 무용 경연대회, 음악경연대회 등은 계획대로 진행된다.
10월 축제를 추진 중에 있는 주관단체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등 및 부스 결박상태 점검, 부교 및 대형 수상등(燈)을 강가로 이동해 고정시키는 작업을 하고 전기를 차단하는 등 태풍에 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축제는 안전이 담보되어야 하며,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축제 주관단체는 물론 관련 부서에서도 사전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며 "태풍이 지나간 뒤 축제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 등 사후 대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태풍 콩레이는 지난 2016년 10월에 남해안을 강타한 태풍 ‘차바’와 진로와 시기가 아주 유사하며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진주 10월 축제는 당시 사전 대비를 철저히하고 신속한 사후 복구로 휴장 하루 만에 개장해 관광객을 맞이한 적이 있다.
ckh74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