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국감]은행 모바일 뱅킹서도 '금리인하요구'... 올해 안에 도입

기사입력 : 2018년10월12일 10:00

최종수정 : 2018년10월12일 10:00

영업점 방문해야 하는 금리인하요구권, 활용도 낮아
금감원, 올해 안에 전 은행 비대면 채널서 도입 유도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반드시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해야했던 ‘금리인하요구권’을 연내 모바일이나 인터넷을 통해서도 가능하게 바뀐다. 

12일 금융감독원이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를 위해 ‘올해 안’에 모든 은행에서 모바일,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수단을 통한 신청이 가능하도록 개선 중이다.

은행 별로 전산개발과 사업추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금리인하요구권에 대한 심사 결과와 그 이유를 고객에게 통지하고, 상담·심사 이력을 관리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금리인하요구권이 올해 안에 모바일배킹, PC뱅킹 등 비대면채널로 확대된다.  /이형석 기자 leehs@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실행 이후 차주의 취업, 승진, 신용등급 개선 등 신용상태가 개선된 경우 금융회사에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대출이자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매우 유용한 권리임에도 그 동안 활용도가 낮았다. 대출자가 영업점을 방문해야 하고 신용상태 개선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고 금융회사가 금리인하 여부를 심사해야 하는 복잡한 과정 때문이다. 은행이 서류를 심사하는 기간만 5~10 영업일이 소요되는데 대출자가 각종 서류 준비에 영업점 방문까지 많은 시간과 불편함이 뒤따른다. 

올 8월말까지 시중은행에 접수된 금리인하요구 건수는 총 19만5850건으로 이 중 46.7%인 8만2162건이 수용됐다. 이로 인한 이자절감액은 1조1560억3000만원으로 나타났다. 95%가 넘던 금리인하요구권 전체 수용률이 일시적으로 낮아졌지만, 인터넷전문은행을 제외하면 여전히 대부분 승인된다. 2016년까지도 매년 95% 이상이었던 은행권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지난해 59.3%, 올해 46.7%로 급격히 낮아졌다.

금감원은 “금리인하요구권이 시장에 확고하게 뿌리내리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이미 비대면으로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및 적용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오프라인 지점이 없어, 모바일 뱅킹으로 신청과 신용을 증빙하는 방식이다.

반면 KB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NH농협은행 등 시중은행들은 비대면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하는 서비스가 전혀 없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에 비대면 서비스를 탑재하는 시스템을 개발에 들어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금은 대면으로만 금리인하요구권 행사가 가능하지만, 앱에 적용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도 "비대면 금리인하요구권 서비스를 개발 중에 있으며 이르면 연내에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kj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