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문산~개성 경의선 운행재개 기대..착공식 다음달 말~12월초

기사입력 : 2018년10월15일 16:56

최종수정 : 2018년10월15일 16:56

이달 말 경의선 현지 공동조사 착수..동해선은 다음달
동·서해선 도로 연결은 향후 확정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지난 2008년 운행이 중단된 경의선 문산~개성구간 열차 운행이 조만간 재개될 전망이다.   

남과 북을 연결하는 동해선‧경의선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이 다음달 말에서 12월 초 사이에 열린다. 이를 위해 경의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는 이달 하순, 동해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는 다음달 초 착수하기로 했다. 동‧서해선 도로 공동조사 일정은 향후 문서교환의 방법으로 확정하기로 했다.

15일 남북은 이날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고위급회담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

먼저 경의선 철도 노선은 지난 2004년 연결돼 2007~2008년 문산~개성 구간 화물열차가 운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설이 노후화돼 최신 열차가 지나가기 위해서 현대화공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비교적 간단한 개선 공사를 마치면 열차 운행이 가능해 남과 북을 연결하는 첫번째 통로가 될 전망이다.

앞서 남북은 지난 8월말 경의선 철도 북측구간 현지조사를 실시하려 했으나 군사분계선(MDL) 통과 승인권을 가진 유엔군사령부가 이를 불허해 무산된 바 있다.

지난 6월 동해선·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을 위한 철도협력 분과회의가 열린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남측 수석대표인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과 북측 수석대표인 김윤혁 철도성 부상이 공동보도문 교환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다음달 현지 공동조사를 벌이는 동해선 철도 노선은 남측 구간인 강원도 강릉~고성 제진 104.6㎞ 구간을 신설한다. 제진에서 북측 감호 구간은 지난 2007년 연결됐다. 하지만 강릉~제진 구간은 공사비가 많이 소요되는 데다 당시 예산편성이 어려워 착공을 미루다 단절된 채 지금까지 방치됐다.

동해선 철도 연결은 우선 남측 구간만 착공해 대북 제재와 상관없이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해선 강원 삼척~경북 영덕 구간 철도도 완성되면 두만강 일대에서 부산까지 기차로 여객과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를 연결하고 북한 철도의 개보수 사업을 마치면 시베리아횡단철도와 중국횡단철도와의 연결될 수 있다.

남북 도로 연결을 위한 공동조사 일정은 향후 문서교환의 방법으로 확정하기로 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 6월 도로협력 분과회담에서 도로건설과 운영에서 필요한 선진기술의 공동개발에 협력해 나가는데 합의했다.

당시 합의한 바에 따르면 경의선 축 개성~평양 고속도로, 동해선 축 고성~원산 고속도로 현대화 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당시 합의문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남측에서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하다가 무산된 문산~개성 고속도로 건설이 재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문산~개성 고속도로는 경기 파주시 문산읍 내포나들목(IC)에서 개성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오는 2020년 완공될 수원~문산 고속도로가 서울을 통과한다. 북으로 문산~개성고속도로도 연결이 되면 서울과 평양이 바로 연결된다. 이 같은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4월부터 남북도로 건설을 위한 전담팀(T/F)인 남북도로협력사업단을 운영 중이다.

동해선 고속도로 노선은 북측 고성~원산 구간을 우선 현대화한다. 지금 남측 동해고속도로 구간은 강원 속초~삼척, 경북 포항~부산 구간이 연결돼 있다.

정부는 동해선 철도 남측 구간 연결에 2조3490억원, 경의선 도로 남측 구간 연결에 5179억원의 공사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