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효성이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와 함께 17일 음악교실을 개최한다. 

효성은 아동과 청소년으로 구성된 '온누리사랑챔버' 단원들이 예술의 전당에서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 단원을 만나 연주지도를 받는다고 밝혔다.

요요마와 음악교실에 참가한 온누리사랑챔버 오케스트라 단원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효성]

요요마 음악교실은 2009년 조현상 효성 총괄사장이 제안하며 시작됐다. 조 사장의 부인이자 비올리스트 김유영씨는 실크로드 앙상블에 2004년 정단원으로 발탁돼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10번에 걸친 콘서트와 워크숍에 참여했다.

조 총괄사장은 2009년 청소년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음악과 예술에 대한 꿈을 잃지 않도록 음악교실을 제안했고, 요요마 역시 이를 수락했다.

효성은 문화예술과 스포츠 연재 및 사회적 약자를 후원하는 '효성 컬처 시리즈'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격년마차 음악교실을 열고 있다. 올해로 다섯 번째 행사다.

또 음악 꿈나무들의 장학금, 악기구입, 연주회 음악캠프 운영 등에 후원을 진행했다. '요요마 실크로드 프로젝트'에는 글로벌 리드 후원사가 돼 현재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행사를 주최한 조현상 효성촐괄사장은 "티칭 클래스는 효성이 만들고 진행했지만 지난 10년 간 음악적 소통과 교감 면에서 보면 우리가 요요마와 아이들에게 배운 게 더 많은 행사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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