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외환시장, 美 중간선거 변동성·약달러 대비…채권은 태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오는 11월 6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외환 시장 옵션 투자자들이 변동성과 달러화 약세에 대비하고 있다. 다만 채권 시장 투자자들은 태연한 모습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중간선거는 공화당의 상·하원 장악 지속 여부에 관심이 쏠려있다. 하지만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화당은 하원에서 민주당에 과반 지위를 내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원 다수당 지위는 수성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같이 의회 권력을 양당이 나눠 가지면 행정부는 교착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이달 일본 엔화와 호주달러 뉴질랜드달러를 통한 미 달러화에 대한 헤지 활동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의 엘리스 렁 퀀트 전략가는 "10월에 달러/엔 환율 옵션의 모든 구간에 걸쳐 헤지 활동이 전달보다 늘었다"며 "아마도 미 중간선거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6개월~1년물 옵션 거래량이 급격히 증가했다"며 "시장은 장기적 위험을 주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은행들이 달러/엔 옵션 1개월물의 가격을 책정하기 위해 이용하는 1개월 내재변동성은 19일 최고 6.8으로 상승했다. 지난달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뒤 지난주에는 7.75까지 올랐다. 내재변동성은 환율의 기대 변동성을 측정한다. 6개월부터 1년물에 이르기까지 달러/엔 환율 옵션의 내재변동성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옵션 시장에서는 달러 약세에 대한 심리가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엔 환율 리스크리버설 1개월물을 보면 옵션 시장 투자자들이 달러 약세에 베팅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리스크리버설은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시에 반대로 매매했을 때 나타나는 가격 차이다. 리스크리버설이 플러스(+)면 콜의 가치가 더 높고 마이너스(-)면 풋 가치가 더 높은 상태에 있다는 뜻이다.

TD증권의 마크 맥코믹 북미 외환전략 책임자는 시장이 선거를 앞두고 달러화 약세 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다며 "의회가 나뉘어지면 시장은 미국 자산이 다른 나라보다 얼마나 더 오래 아웃퍼폼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 수개월간 달러화 강세와 미국 증시의 아웃퍼폼의 상관관계가 상승했다"며 "이는 미국 중간선거에 매우 민감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상·하원을 공화당과 민주당이 나눠가질 것이라는 전망은 채권 시장에 안도감을 주고 있다. 기본적으로 미국의 견실한 성장 추세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경로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선거 결과로 금리가 급등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한 달 뒤 미 국채시장의 변동성 기대치를 나타내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의 1개월 미국 국채 변동성지수는 지난 18일 52.635로 전날보다 상승했지만, 지난 11일 4개월래 최고치보다는 낮은 수준에 머물러있다.

(주황색) 1개월 달러/엔 내재변동성 추이, (보라색) 1개월 달러/엔 실현변동성 추이 [자료=로이터통신]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