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북악산서 文대통령 만난 시민, 귓속말로 "저도 경남고 출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文 대통령, 28일 북악산 등반...우연히 만난 시민들 환호
삼청각에서 시작해 북악산 성곽길, 창의문으로 등반
가을 나들이 시민들 "같이 사진 찍어요" 요청 줄이어
文, "盧대통령 시절 비로소 개방, 앞으로 더 개방할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함께 한 북악산 등반에서 시민들을 만나 사진을 찍고 악수를 청했다.

문 대통령은 28일 비가 오는 악천후 속에서도 기자단과 함께 당초 예정된 북악산 등산로를 걸었다. 서울 종로구 삼청각 옆에서 시작한 등반은 숙정문 안내소와 북악산 성곽길을 지나 창의문을 향하는 북악산 등반으로 이어졌다. 주말을 맞아 북악산을 등반한 많은 시민들은 예상치도 못했던 문 대통령과의 조우에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기자단과 북악산 산행을 진행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 역시 북악산 등반에 나온 많은 시민들과 일일이 인사했다. 제주도에서 서울로 놀러온 시민들은 문 대통령과 단체 사진을 찍고 싶다고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꺼리낌없이 이를 받아들여 즉석 사진을 찍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시민들은 문 대통령에게 악수와 함께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등산을 하면서 등산로 인근 지역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등반 도중 기자단에 서울시 성곽에 대해 언급하면서 "네모 반듯한 부분만 쌓은 게 아니라 좁은 부분과 넓은 부분을 맞물려서 강고(强固, 안정적이고 견고하다는 뜻)를 더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기자단과 북악산 산행을 진행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또 1.21 사태(김신조 사태) 당시 총탄 자국이 있는 북악산 나무를 거론하며 "김신조 일당 30여명의 북한 특수군이 북한부터 산만 타고 북한산으로 왔다"며 "북한산에 지금도 사모바위라는 곳으로 가면 이 사람들이 며칠 동안 은거했던 동굴이 있다. 조금 더 가면 그 때 총을 맞았던 소나무도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1.21 사태 이후 여기가 전면 통제가 됐다가 노무현 대통령 때 개방이 됐는데 북악산을 전면 개방하지는 못하고 성벽로 따라서만 개방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북악산 정상 부분이 청와대 경비 뿐 아니라 서울 전체의 방공망 방어에 활용됐기 때문인데, 북악산도 이후 점점 더 개방을 넓혀가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북악산 등반 길에 마주한 문 대통령 일행에 대해 반가워하며 악수를 청했다. "이건 대박이야, 무조건 자랑해야 해"라고 말하는 시민부터 "내가 경남고 출신"이라고 문 대통령에게 과감하게 귓속말을 던진 시민도 있었다.

시민들은 비가 개인 모처럼의 휴일 나들이에 만난 문 대통령에 대해 반가워하면서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기자단과 북악산 산행을 진행했다. [사진=청와대]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