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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무기한 연기…통일부 "계속 협의 중"

기사입력 : 2018년10월30일 14:23

최종수정 : 2018년10월30일 14:23

정동영 "남북간 합의 됐는데, 美 협의가 원만치 않은 듯"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오는 31일로 추진되던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의 공단 방북이 무기한 연기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30일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시점은 아직 남북이 협의 중"이라며 "당초 정부가 방북 일정을 확정지은 적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뉴스핌] 지난 4월 촬영된 개성공단의 모습.

앞서 정부는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등을 통해 북측에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을 요청했다. 입주기업을 업종별로 구분, 150여명의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2박3일 일정으로 공단 내 시설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북측이 현재 기업인들 방북 일정과 관련한 확답을 주지 않으면서 일정이 무기한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측이 협상테이블에 나오지 않아 일정이 밀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아직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개성공단 방문을 계획했던 국회 평화외교단 단장인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아직까지 (방북 일정에 관해) 통일부로부터 대답이 없다"며 "통일부에서는 남북 간 합의는 됐다고 했다. 미국과 협의 중이라고 했는게 그게 원만치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지난 2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종합감사에서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과 관련해 "우리가 먼저 제안했고 북측도 기본적으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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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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