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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SK E&S와 ESS 구축..."협업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

기사입력 : 2018년11월01일 15:05

최종수정 : 2018년11월01일 15:05

원가경쟁력 확보...ESS 사업 확대 드라이브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SK E&S와 손잡고 주력 생산기지인 울산컴플렉스(CLX)에 업계 최초로 전력수요 관리용 에너지저장시스템(ESS)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향후 산업용 ESS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겠단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이 SK E&S와 손잡고 주력 생산기지인 울산컴플렉스(CLX)에 업계 최초로 전력수요 관리용 에너지저장시스템(ESS)를 구축한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1일 울산CLX에서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전력수요 관리용 ESS 배터리는 약 10만 가구에 1시간동안 공급할 수 있는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50MWh 규모다. ESS는 전력사용량이 적은 시간대에 전기를 저장, 전력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사용하도록 하는 설비로 전력사용량이 많은 대규모 사업장에 설치된다.

특히 이번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협력은 지난달 SK그룹 CEO 세미나에서 논의됐던 '사회적 가치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 방안이 구체적으로 실행된 첫 사례다.

당시 세미나에서 CEO들은 기존 사업과 신규 성장사업의 경쟁력과 실행력 제고를 위해 △그룹과 관계사간 자산 공유 등 협력 극대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의 선택과 집중 △시장과 고객에 대한 관점 전환 △조직과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번 ESS 구축은 설계부터 배터리 제작 및 납품, 설치공사, 운영에 이르는 전 단계에 SK그룹 관계사의 역량이 더해진 시너지 창출의 사례로 볼 수 있다. 양사는 향후 전기를 저장하는 수준을 넘어 ESS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등 친환경 사업으로 사업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 E&S는 발전소 운영 및 유지·보수 방면에 국내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관계사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은 이번에 ESS 배터리를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산업용 ESS 시장 안착 가능성을 보여줬다. 당초 SK이노베이션은 ESS 사업을 했으나 전기차 배터리 물량 증가로 잠시 중단, 이번에 다시 사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번 공급을 계기로 향후 ESS 사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정병선 SK에너지 석유생산본부장은 "대용량 ESS를 설치해 전력요금 절감을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가 가능하게 됐다"면서 "향후 전력 피크제 운영 시기에도 활용해 국가 전력 예비율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ESS 배터리를 공급한 SK이노베이션, 향후 운영을 담당할 SK E&S 관계자 및 울산CLX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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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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