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폭설이 내린 고속도로 위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대규모 합동 훈련이 열린다.

5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는 6일 오후 2시20분부터 전남 함평군 무안광주고속도로 함평나비휴게소에서 '2018년 폭설로 인한 복합재난대응 현장훈련'을 실시한다.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경찰청, 전라남도, 함평군, 영광소방서, 영산강유역환경청, 고속도로순찰대(제5지구대)를 비롯한 20개 기관에서 115명이 참가한다. 지원헬기와 복구장비 모두 56대의 장비가 동원된다.

복합재난대응 현장훈련 위치도 [자료=도로공사]

시간당 4.6㎝의 집중폭설로 인해 무안광주고속도로 12.1㎞지점(무안방향)에 탱크로리와 승용차, 버스 10중 추돌사고로 인명피해와 유해물질(황산)이 누출된 상황을 설정해 훈련을 실시한다.

중앙분리대를 개방하고 헬기 및 구급차 환자수송, 사고차량 견인, 유해물질 방제 및 제독작업, 고립차량 구호와 회차, 제설작업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훈련 중 함평나비휴게소 앞 1㎞ 구간은 양방향 본선통행이 차단된다. 이 구간을 이용하는 차량은 휴게소 광장부를 우회해 통행할 수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합동훈련은 예측 불가한 자연재해로 인한 복합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신속한 대응과 유관기관과의 상호 협조체계를 확립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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