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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통해 하나금융 계좌조회...디지털창구 비중 40%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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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금융 서비스 '하이뱅킹' 주축
가전·로봇·자동차 등과 결합…多채널 확보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신규고객을 유입시키는 영업채널에서 디지털 비중을 40%까지 확대한다. 주된 채널은 인공지능(AI) 기반 금융 서비스인 '하이뱅킹'이 맡는다. 하이뱅킹을 모바일 외에 가전, 로봇 등 다양한 기기와 결합시켜 생활 속으로 파고들겠다는 전략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신규 고객이 유입되는 채널에서 디지털 비중을 현 20% 수준에서 40%까지 확대하는 중장기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한 무기는 AI 금융서비스인 하이뱅킹이다. 하이뱅킹은 문자나 음성 기반으로 거래내력 조회부터 이체, 상품 추천 및 가입 등이 가능한 서비스다. 

기존에는 문자(SMS)나 하나멤버스 앱 내 하나톡 대화를 통해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지난 5일 리뉴얼을 통해 음성인식 기능과 공과금 지로를 촬영하면 수납까지 할 수 있는 하이렌즈 기능을 더했다.

인공지능(AI) 기반 금융비서 서비스 하이뱅킹 [이미지=하나은행]

특히 여러 기기와 결합할 수 있는 확장성에 방점을 찍었다. 자사 모바일 앱 뿐 아니라 가전, 로봇, 자동차 등 다양한 기기에 서비스를 탑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고객에게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채널이 그 만큼 넓어진다는 의미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고객 편의성을 향상시킨 것 외에 하이 2.0 버전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듈화"라며 "냉장고나 자동차, 다른 회사 앱에도 탑재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하나은행은 지난달 LG전자 냉장고에 하이뱅킹을 탑재했다.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가 달린 고급형 모델에 적용됐으며 터치나 음성으로 계좌 조회나 간편 송금 등이 가능하다.

가전을 시작으로 로봇,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 등으로 적용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4월 LG전자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홈과 금융이 결합된 AI 플랫폼을 구축하는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하나은행 미래금융사업부 관계자는 "확장성을 기반으로 하되 개인정보보호나 보안 이슈를 고려해 제휴를 늘리려 한다"며 "LG전자뿐 아니라 다수의 사업자들과 논의를 진행 중이며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영업채널 강화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 전략의 일환이다. 김 회장은 지난 30일 '디지털 비전 선포식'을 갖고 영업, 채널, 상품, 시스템, 조직, 기업문화 등 모든 부문에서 디지털 디지털 혁신을 접목하겠다고 밝혔다. 

한 부행장은 "향후에는 고객과 하이의 축적된 대화 내용을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별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채널에서도 간편 접속이 가능한 AI 금융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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