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10월 외국인 주식자금 40.3억달러 빠져…2013년 이후 최대

기사입력 : 2018년11월09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11월09일 17:40

외국인 채권자금도 2.3억달러 순유출…2개월 연속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투자 자금이 지난 2013년 6월 이후 최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이후 올해 8월까지 순유입 기조를 보였던 외국인 채권 자금도 9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순유출됐다. 

<자료=한국은행>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 주식 투자 자금이 40억3000만달러 순유출됐다. 지난 7월(1억2000만달러), 8월(10억2000만달러), 9월(5억6000만달러) 3개월간 순유입됐으나 지난달 큰 폭으로 자금이 빠져나갔다. 지난 2013년 6월 46억3000억원 순유출을 기록한 이후 64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외국인 채권 투자 자금도 지난 9월에 이어 2억3000만달러 순유출됐다. 한은은 "10월 중 34억6000만 달러의 대규모 만기도래에도 불구하고 상당 부분이 재투자되면서 순유출액이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글로벌 주식시장에서는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약세를 보였다. 선진국 MSCI지수는 금융시장 전반의 위험자산 회피 영향으로 지난 10월 1일부터 이달 7일까지 4.6% 하락했다.

미국 다우존스공업평균지수(DJLA)는 지난달부터 이달 7일까지 1.1% 하락했다. 미 국채 금리 상승 등으로 10월중 크게 하락했다가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 중간선거 결과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등으로 낙폭을 축소했다. 독일 DAX지수와 영국 FTSE100지수도 미국 주가 조정에 따른 불안감, 이탈리아 정부 예산안 관련 갈등 심화 등으로 각각 5.5%, 5.2% 하락했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도 8.4% 큰 폭 내렸다.

신흥국 주가도 브라질을 제외하고 약세였다. 글로벌 투자심리 악화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하다 11월 드어서 소폭 회복하는 모습이다. 신흥국 MSCI지수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7일까지 4.8% 하락했다.

중국은 무역갈등 우려와 실물 경기 둔화 조짐으로 6.4% 하락했으며 주변 신흥국도 이에 동조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중국 3분기 성장률은 6.5%로 2009년 1분기(6.4%) 이후 가장 낮았다.

한은은 "10월 이후 미 금리 상승과 이탈리아 재정불안,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가 11월 들어 진정되는 모습이다"고 평가했다.

선진국 국채금리(10년)은 미국과 유로지역이 엇갈렸다. 미 국채 10년물은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 강화와 양호한 고용지표 등으로 지난 9월말 3.06%에서 이달 7일 3.24%로 상승했다. 반면 독일과 영국은 이탈리아 정부 예산안 편성 불확실성 등으로 각각 0.02%p, 0.04%p 하락했다.

신흥국 국채 금리는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로 대체로 빠졌다. 한국(-0.11%p), 중국(-0.12%p), 인도(-0.22%p), 브라질(-1.52%p), 터키(-0.75%p) 국채 금리가 하락했으며 EMBI+ 스프레드는 7bp(1bp=0.01%p) 확대됐다. 특히 브라질은 친시장 성향 대통령 당선으로, 터키는 미국 목사 석방으로 미국의 터키 제재가 해제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10월 달러/원 환율은 미 달러화 강세와 글로벌 증시 불안 등으로 빠르게 상승했다가 11월 들어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 등으로 상승폭을 축소했다. 글로벌 주가 하락 등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양호한 모습이었다.

달러/원 환율은 9월말 1109.3원에서 10월말 1139.6원으로 30.3원 상승한 후 이달 7일 기준 1123원 수준으로 내렸다. 달러/원 환율 변동성은 전월에 비해 확대됐다. 달러/원 환율의 하루 평균 등락 폭은 9월 4원에서 10월 4.8원으로 확대됐으며 변동률도 0.36%에서 0.43%로 늘었다.

터키 리라화는 미국과 갈등 완화, 아르헨티나 페소화도 재정적자 축소 등으로 각각 13.4%, 15.8%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중국 위안화 및 주변국 통화는 중국 경기둔화 우려 부각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외환스왑레이트(3개월)은 내외 금리 차 역전 폭 확대 및 기관 투자자들의 외화자금 수요 지속 등으로 9월말 -0.95%에서 이달 7일 -1.37%로 0.42%p 하락했다. 통화스왑금리(3년)도 국채 금리에 연동되며 지난 9월(1.33%) 대비 0.01%p 하락한 1.32%(7일 기준)로 집계됐다.

 

jihyeonm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