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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출신 김성태 "지금 대한민국은 민주노총 공화국, 무법천지"

기사입력 : 2018년11월13일 18:07

최종수정 : 2018년11월13일 18:08

13일 경총과 일자리 창출 정책간담회 자리서 작심발언
"대기업 정규직 중심의 노조운동, 경영 개선 가로막아"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역 사무실을 점거한 민주노총을 향해 "지금 대한민국은 민주노총 공화국이라 일컬어질 정도로 사실상 무법천지가 돼버린 상황"이라고 맹비난했다.

홍 원내대표가 전날 민주노총을 향해 "말이 안 통한다"고 비판한데 이어 김 원내대표도 노총을 향해 공격에 나섰다. 둘 모두 노동계 출신으로 현재 여야 원내대표를 맡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노총 사무총장을 지냈고, 홍 원내대표는 민주노총 출신 노동운동가로 대우자동차(한국GM 전신) 노조위원장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한국경영자 총연합회 일자리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1.13 yooksa@newspim.com

김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한국경영자총협회 일자리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제 1 야당의 원내대표도 채용비리 문제를 제기하니 고발조치해 버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국민의 혈세인 공적자금이 8000억원씩이나 투입된 한국GM 사업장도 기존 노사관계에 대한 인식이 전혀 변화되지 않고 있다"며 "근본적인 노사관계의 인식 전환 없이 국민혈세인 공적자금이 무분별하게 투입되는 일을 결코 용납 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대기업 정규직 중심의 노조운동이 우리 기업들의 경영개선을 가로막는 것은 물론이고 고용세습 채용비리로 연결되는 엄청난 사회불신을 조장하고 있다"며 "특히 일부 몰지각한 노동현장에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어떤 경우든 노조와 밀착해 적당히 거래하면서 고용세습 채용비리 일삼는 대기업 공기업 공공기관 지방공기업을 발본색원하고, 어떤 경우든 노조의 무리한 인사청탁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고 경총 회원사들이 자정선언을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손경식 경총 회장은 "경총으로선 노조와 밀착해서 채용 비리를 유발하는 일들은 하지 않도록 그렇게 회원사들과 의견을 모으겠다"고 답했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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