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 업무 지원하며 돈 받아 챙긴 혐의‥해당 단체는 전면 부인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경찰이 사기 혐의로 고발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지원 단체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대일항쟁기강제동원피해자연합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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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 묵동에 위치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zunii@newspim.com 2018.05.29 <사진 = 김준희 기자> |
해당 단체는 일본 전범기업들을 상대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와 유족들의 소송 업무를 지원하는 일을 맡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단체는 소송 접수·진행 명목으로 피해자와 유족들로부터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고발됐다. 해당 단체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단체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한편 증거 수집·분석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iamky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