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낮다는 증거 없어"

기사입력 : 2018년11월23일 13:11

최종수정 : 2018년11월23일 13:51

복지부, 담배규제 정책포럼
나오키 쿠누기타 박사 "아이코스 니코틴 일반담배와 비슷"
담배 광고·성분 첨가물 관련 규제 논의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유해성이 낮다는 증거가 없는 만큼,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한 담배 연기 뿐 아니라 담배 제조 시 첨가물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나오키 쿠누기타 일본 국립보건의료과학원 박사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담배 규제 정책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근희 기자]

나오키 쿠누기타 일본 국립보건의료과학원 박사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담배 없는 미래세대를 위한 담배규제 정책포럼'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쿠누기타 박사는 "일본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금연 의지가 있는 흡연자가 궐련형 전자담배를 사용했다"며 "그러나 궐련형 전자담배 흡연자의 72%가 일반 담배도 이중으로 사용하고 있어 전자담배가 금연에 도움을 주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연구 결과에 따르면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니코틴 수치는 일반담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합성원료와 살충제 원료인 아세나프텐의 수치도 일반담배보다 3배 높았다.

다만 국제암연구소(IARC)가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한 담배특이니트로사민(TSNA) 수치는 아이코스가 일반담배의 5분의 1수준이었다. 일산화탄소 농도도 일반담배의 100분의 1을 기록했다.

또한 담배잎 온도 변화에 따라 니코틴과 기타물질들의 수치가 다르BC도 온도범위의 차이에 따라 니코틴 수치 등에서 차이가 나는 것이다.

쿠누키타 박사는 "담배회사의 후원을 받은 연구에서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유해물질의 수치가 낮다고 발표하긴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95하지 않고 있다"며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위험성이 적다고 입증할 수 있는 연구 결과는 없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WHO에 따르면 모든 형태의 담배는 유해하다"며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충분한 지식 없이 결론을 낼 수 없는 만큼 독립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 두 번째 연사로 나선 김희진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는 담배 성분 첨가물에 대한 규제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교수는 "한국의 경우 담배 성분 첨가물에 대한 별도의 규제가 없다"며 "담배 성분 공개와 첨가물 규제를 추진하기 위한 법안들이 올라와있지만 각 법안 내용이 다르고 세부사항도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담배는 주재료인 연초 외에 최대 600가지가 넘은 화학물질이 첨가돼 있다. 그러AD(FDA) 내 담배제품센터(CTP)에서 △담배 제품의 제조요건 △담배 구성성%8지에 담배 연기에 포함된 6가지 발암물질, 니코틴, 타르르 용량 등을 표시해야 한다.

미국, 유럽, 브라질은 현재 담배 성분과 첨가물에 대한 별도의 규제가 있다. 미국은 식품의약국(FDA) 내 담배제품센터(CTP)에서 △담배 제품의 제조요건 △담배 구성성분 규제 △유해성분 공개 △판매 허가 등을 담당하고 있다.

CTP 인력은 과학자, 전문가, 의사, 법률가, 경제학자 등 800명에 이른다. 앞으로 FDA는 CTP 인력을 10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한 미국은 담배회사가 '유해성이 낮다'는 광고를 하기 위해서는 위해성 저감 담배제품(MRTP) 심의를 받아야 한다.

김 교수는 "가열담배 니코틴, 타르 등 유해성분 함량 표시 의무화를 추진하고, 담배 회사의 첨가물 성분 제출을 의무화 해야 한다"며 "신종담배 제품 시판 전 검토 제도도 개발해야 한다"고 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이외에도 린제이 로버트슨 영국 바스대학교 담배규제연구소 박사 △이성규 국가금연지원센터 센터장 △강지언 제주금연지원센터장 △임동훈 광주금연지원센터장 △조홍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등이 참석해 발표와 토론을 한다.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