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 “부산공장 가동률 높일 신차 개발”

기사입력 : 2018년11월26일 10:42

최종수정 : 2018년11월26일 10:42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비중 높아질 것”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르노삼성자동차가 부산공장 가동률을 높이기 위한 ‘신차’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차종과 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비중이 절대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대구에 준공한 르노그룹 아시아‧태평양 차량시험센터와 기술적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췄다.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사진=르노삼성]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은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푸르덴셜타워 사무실 출근길에 기자와 만나 “부산공장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서 신차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며 “출시 일정을 공개하는 건 곤란하지만, 전기차 등이 중장기적으로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커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차 생산을 떠나) 우선 부산공장 가동률을 높이는 게 중요한 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은 올해 10월까지 19만525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주력 모델인 SM6(중형세단)의 판매부진과 야심작 QM3(소형SUV), 클리오(해치백) 등이 뒷받침 해주지 못한 결과다.

현 추세대로라면 르노삼성 부산공장 가동률은 지난해 88%에서 올해는 70%대로 내려앉을 가능성이 크다.

더 큰 문제는 내년 9월 닛산의 중형SUV 로그 수출계약이 만료된다는 것이다. 르노삼성은 2014년부터 미국 수출용 로그 물량을 위탁받아 생산하고 있다. 르노삼성이 지난해 생산한 26만4037대 차량 중 로그는 12만3202대였다. 르노삼성 전체 생산량의 절반(46.7%)에 가깝다.

로그 후속 모델 수주와 관련 시뇨라 사장은 “현재로서는 확정한 것이 없다”고 짧게 답했다.

르노그룹 아시아 태평양 차량시험센터를 대구에 설치한 것과 관련해 시뇨라 사장은 “(르노삼성은) 지난 2009년 주행시험장 구축 때부터 대구시와 협력해 왔다”며 “차량시험센터는 르노삼성의 차량시험을 포함해 차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개발기지로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등 첨단기술 시험의 중심센터로 그 역할을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르노그룹 차량시험센터는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 설치하는 르노그룹 차량시험센터다.

르노그룹 차량시험센터는 각종 실차 내구신뢰성 시험용 특수 도로, 염수로, 먼지터널 및 벤치시험용 기준노면 도로 등 다양한 글로벌 규격의 테스트를 위한 설비를 구축했다. 기존의 내연기관 신차를 비롯해 전기차, ADAS, 자율주행 등 미래이동성과 관련한 첨단기술 시험 및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여기서 개발한 자동차를 부산공장에 생산 유치하는 것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뇨라 사장은 당분간 신차 개발‧국내 생산 유치에 집중하는 한편, 회사 내부적으로는 노조와 타협점을 찾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나갈 전망이다.

그는 “노조 새 집행부와는 만날 의사가 있다”며 “12월 1일 새 노조 집행부 출범식이 있고, 그 이후 활동들을 지켜 보겠다”고 전했다.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 6월 임단협 교섭을 시작한 이래 9월 14일까지 16차 교섭을 진행했지만 임금 인상폭을 둘러싸고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 한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노조는 지난 5일 새로운 집행부를 선출, 오는 12월부터 경영진과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다. 

 

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