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임기만료 증권사 CEO들...'변화'보단 '안정' 방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장수 CEO’ 유상호 한투 사장 경영일선 후퇴
여타 증권사 CEO들 연임 가능성 높아
‘합병 3년차’ KB증권 교체 여부 '관심'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연말 정기인사 시즌 속에 증권가에선 임기 만료를 앞둔 최고경영자(CEO)들 거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눈에 띄는 악재가 없었던 만큼 대부분 유임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회사별 상황이 조금씩 달라 일부 변화를 시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말 또는 내년초 CEO 임기가 만료되는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한국투자증권·KB증권·신한금융투자·하나금융투자·한화투자증권·메리츠종금증권·이베스트투자증권 등 총 8곳이다.

이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23일 사장단 인사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정일문 부사장을 선임했다. 지난 12년간 회사를 이끌며 ‘최장수 CEO’ 타이틀을 갖고 있던 유상호 사장은 한국금융지주 증권 부회장으로 영전, 경영 일선에선 한발 후퇴한다.

당초 업계에선 유상호 체제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했다. IB·위탁매매(브로커리지)·트레이딩·자산관리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확실시됐기 때문. 하지만 한국투자증권은 최고의 실적을 올린 올해를 변화의 원년으로 삼기로 하고 IB통인 정 신임 사장을 선임, 동력을 한층 강화한다.

국내 자기자본 1위 미래에셋대우도 지난달 13일 그룹 임원 인사에서 조웅기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IB1 부문 김상태 대표를 사장으로 선임했다. 다만 조 신임 부회장은 대표이사직을 유지하며 증권 부문 총괄업무를 그대로 수행할 전망이다. 현재 미래에셋대우는 최현만 수석부회장·조웅기 부회장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KB증권은 윤경은·전병조 공동 경영 체제 유지 여부가 관건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통합법인 출범 이후 2년간 별다른 잡음없이 회사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하지만 일각에선 3년차를 맞아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단독 대표이사 체제 전환 및 CEO 교체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KB증권과 함께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인 신한금융투자와 하나금융투자도 내년 3월 CEO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일단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사장과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의 경우 연임이 유력해 보인다. 지난해 초 선임된 김 사장의 경우 임기가 기본 2+1년인 만큼 변수만 없다면 2019년에도 임기를 보장받을 전망이다. 이진국 사장 역시 최근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맞물려 지주의 신뢰가 재확인됐다는 관측이 우세해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부회장도 이변이 없는 한 연임 가능성이 높다. 최 부회장은 9년 동안 회사를 이끈 ‘장수 CEO’지만 메리츠종금증권을 자기자본 3조원의 중대형 증권사로 탈바꿈시킨 공을 인정 받아 작년말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등 그룹의 신임이 확고하다는 분석이다.

반면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사장과 이베스트투자증권 사장은 중국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이슈가 변수다.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가 발행한 ABCP 부도로 촉발된 이번 사태로 발행주관사였던 양사는 업계 뿐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강도 높은 질타를 받으면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관련 사안이 증권사 간 소송으로 확전되는 상황에서 CEO에게 책임을 물어 교체할 경우 소송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는 관측이 있다.

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매년 CEO 거취에 이목이 집중되지만 실제 교체 폭이 크진 않았다”며 “특히 올해는 증권업계 실적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이어서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하는 증권사가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봤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