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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대립서 화합으로 가는 상징‥‘경기도 북한군묘지 관리’

기사입력 : 2018년12월05일 17:29

최종수정 : 2018년12월05일 17:29

경기도, ‘북한군 묘지’ 남북평화 교육 연계한 체험 학습장으로 활용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가 국방부로부터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북한군 묘지시설을 이관받아 남북평화·교류를 상징하는 체험교육현장과 연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북한군 묘지내 비석모습.[사진=경기도청]

5일 경기도 평화협력운용팀에 따르면 북한군 묘지를 국방부로부터 최종적으로 이관받으면, 파주시와 협의를 거쳐 평화 관련 시설과 연계한 체험학습장 등 최종안을 구상해 이를 화합의 상징으로 만들 예정이다.

그동안 북한군 묘지는 이른바 ‘적군묘지’로 불리며 외면 받아왔다. 묘지위치도 군부대인 25사단 토지안 에 있고 ‘묘지’라는 혐오시설 때문에 바라보는 시각도 좋지 않았다.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군의 유해는 한국전쟁 당시 격전지에서 시행되는 국군 유해발굴작업중 발견됐다. 지난 1년 동안 7구의 유해가 북한군 묘지에 추가 안장됐으며 아직 북한으로부터 송환요청이나 송환사례는 없었다.

경기도의 북한군 묘지활용 방안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북부지역 내 건 지역경기활성화 공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동안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도가 남북간 교류협력의 중심이 되는 큰 몫을 차지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수차례강조해 온 바 있어 이번 묘지이관은 실질적으로 북한에 보내는 경기도의 남북교류의지를 나타내는 메시지가 될 전망이다.

특히 경기도는 전국 지차체중 남북교류에 가장적극적이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 지사는 지난달 북축으로부터 방북초청도 받은 상태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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