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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LG하우시스 등급전망 '하향'...'AA-/안정적→부정적'

기사입력 : 2018년12월13일 18:57

최종수정 : 2018년12월13일 18:57

주택시장 하락국면에 진입에 원자재 가격 인상에 이중고
"산업용 필름, 자동차산업 부진+신흥국 수요 감소...적자 전환"
"마진 회복에도 시간이 걸릴 것"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가 13일 LG하우시스 신용등급 전망을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LG하우시스 등급전망 변경 이유로 △한기평 예상 대비 수익성 등 주요 재무지표 저하 △현금창출력 및 재무안정성 회복 지연 전망 등을 제시했다.

이동은 한기평 수석연구원은 "전방산업의 부진 및 유가상승 등에 따른 원재료 부담 증가로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수익성(EBITDA 마진)이 하락했다"면서 "건축자재 부문 역시 작년 4분기부터 주택시장이 하락국면에 진입했고, 원자재 가격도 인상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고기능소재 부문은 자동차산업의 부진 지속과 산업용 필름의 신흥국 수요 감소로 적자 전환됐다"고 덧붙였다.

향후 사업환경도 불투명 하다고 전망했다.

최주욱 평가2실 평가전문위원은 "중기적으로 전방산업의 부진이 지속되고 원가 인상분의 제품가격 전이가 지연되면서 수익성 개선여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주택경기는 대출 규제 강화로 하락 국면이 지속돼 입주물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자동차산업은 내수시장 성장 정체와 미국 등 선진국시장 축소 및 중국의 성장세 저하로 인한 수출 감소로 저성장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아울러 신흥국의 경제 및 정치적 불안으로 산업용 필름 마진 회복도 지연될 것"이라며 향후 사업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재무개선에도 상당시일이 걸릴 것으로 봤다.

이 수석연구원은 " 전방산업 업황 하락세로 영업현금창출력이 저하되는 가운데, 2020년까지 단열재 및 미국 공장 증설 등의 투자가 예정돼 있다"면서 "재무안정성 회복에는 중기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마진 회복에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실적 회복 수준에 대해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곁들였다. 

LG하우시스 실적 [자료=한국기업평가]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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