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김보경이 최근 발표한 신곡 뮤직비디오에 친동생이 출연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김보경은 1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뉴스핌과 최근 발매한 싱글앨범 ‘소란스러운 날’ 발매 기념 인터뷰를 갖고 “뮤직비디오에 친동생이 출연하는데,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동생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는데 추억을 만들어 줄 겸, 출연을 제안했다. 그리고 연기하고 싶다는 얘기도 종종 들어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동생이 눈물연기하는 걸 처음 봤는데, 생각보다 잘해서 놀랐다. 그리고 생각보다 프로 정신이 있더라. 이참에 연기과에 진학을 하라고 했는데, 그건 싫다고 했다. 이번 기회로 동생과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싱글을 기점으로 김보경은 추후 자작곡 앨범을 준비중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밴드 ‘아임 네온(I'M NEON)’ 이후 자작곡에 대한 욕심이 많이 생겼다. 아직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재 내년을 목표로 자작곡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미니멀한 어쿠스틱의 곡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보경의 ‘소란스러운 날’은 지난 14일 발매됐다. 잊고 싶지 않은 아름다운 추억이 이별을 부정하게 만들고, 부정하고 싶은 현실에 눈물로 시간을 보내는 소란스러운 마음을 김보경 특유의 애절한 보이스로 노래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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