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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올해 한류·남북교류 일등공신…"단순한 상품 아닌 문화 이상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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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빌보드 차트200'에서 1위 기록…한·불 교류에도 앞장
조용필·레드벨벳·지코 등 대중가수들, 남북문화교류 맹활약
문체부 "케이팝,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브랜드가치 높인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올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교류의 일등 공신은 단연 케이팝(K-POP)이다. 빌보트 차트를 석권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한류 열풍은 그야말로 대단했고, 그 덕에 세계 무대에서 한국을 한 번 더 소개하는 계기가 됐다. 여기에 남북 간 문화교류에서 오작교 역할을 톡톡히 해낸 케이팝 가수들의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200’에서 1위를 두 번이나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우며 2018년을 ‘BTS의 해’로 만들었다. ‘DNA’ 뮤직비디오는 공개 9개월 만에 유튜브에서 4억뷰를 넘겼다. 이는 싸이와 솔로 가수를 제외한 국내 그룹 가수로서는 최고의 기록이다.

[파리=뉴스핌] 프랑스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르 트레지엠 아트 공연장에서 열린 한-불 우정콘서트에서 방탄소년단을 격려하고 있다. 2018.10.15.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이러한 기록은 자연스레 한국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데 도움이 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월 한·불 우정 콘서트 ‘한국 음악의 울림’에 공연에 등장했다. 퓨전 국악가 블랙스트링과 문고고가 참여한 이 공연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케이팝의 저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 열기와 함께 당시 유럽 순방중이던 문재인대통령은 방탄소년단을 격려하기 위해 짧은 만남을 가져 또 한번 화제가 됐다.

BTS뿐만 아니라 올해는 여러 대중 가수와 한류돌들의 문화교류 활동도 활발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남북문화교류의 일환으로 성사된 북한 삼지연공연단의 무대에는 그룹 소녀시대 출신 배우 겸 가수 서현이 깜짝 출연자로 나타났다. 서현은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며 북한 공연단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함께 불러 감동을 자아냈다.

[파리=뉴스핌]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르 트레지엠 아트 공연장에서 열린 한-불 우정콘서트에서 방탄소년단이 공연에 관객들이 환호하고있다. 2018.10.15.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지난 4월 북한 공연단의 답방 격 공연 ‘남북 평화 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의 ‘봄이 온다’에도 대중가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가수 겸 작곡가 윤상이 예술단 음악 감독을 맡았고, ‘가왕’ 조용필과 이선희를 비롯해 최진희, 백지영, 윤도현밴드, 정인, 그룹 레드벨벳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9월 평양에서 열린 3차정상회담의 특별수행원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저녁 만찬 자리를 위한 수행원으로 가수 알리와 에일리, 래퍼 지코, 작곡가 김형석이 함께했다. 김형석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과 ‘아리랑’을 재해석한 연주를 선보였고 에일리와 에일리는 가창력을 뽐냈으며 지코는 한국의 기성세대에게도 낯선 힙합을 북한에 선보였다.

문화체육관광부 대중문화산업과 남찬우 과장은 공연단을 대중가수 위주로 꾸린 이유에 대해 “여러 장르(공연단)가 분포될 수 있다. 그렇지만, 문화교류인지라 멜로디와 가사 공감이 공연단 구성의 중요한 부분이 됐다”고 설명했다. 

3일 오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북남 예술인들의 련환공연무대 우리는 하나'에서 남북 가수들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같이 부르고 있다.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지난달 첫 막을 올린 ‘아트페스티벌’은 케이팝 가수들의 무대가 어우러져 미술 교류에 시너지가 됐다. 한국과 일본, 중국, 홍콩 등 10개국 300여 명의 아티스트를 비롯해 중국 중앙미술학원, 일본 무사시노 미술대학 등 7개국 13개 미술대학 학생들이 참여한 이 행사에는 김형석 작곡가가 총연출 감독을 맡았으며, 본인을 비롯해 가수 헤이즈, 하림, 전자맨, 고상우, 한호 등의 공연과 퍼포먼스로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아트페스티벌’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케이팝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트페스티벌’은 문화예술행사로 미술 전시가 메인이다. 그래서 미술관계자와 미술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만 오픈된 마켓이었지만 김형석 작곡가가 총괄감독을 맡고, 공연을 열면서 매일 만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미술문화에 관심이 없지만 K팝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현장에 많이 몰렸다. K팝이 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1일 오후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봄이 온다'라는 주제로 열린 '남북평화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 리허설에서 소녀시대 서현이 북측 인기곡인 '푸른 버드나무'를 부르고 있다.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문화교류에서 케이팝이 갖는 의미에 대해 “노래가 갖는 힘과는 또 다른 문제”라고 분석했다.

정 평론가는 “남북이 같이 모인 행사에서 노래는 (좌중을) 감성적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아주 쉬운 도구다. 가수의 존재는 그 자리에서 즉시 효과가 발휘된다”며 “대통령이 해외 순방할 때 케이팝 가수들이 함께 다니면서 (문화교류에) 시너지를 내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진단했다.

문체부 남찬우 과장은 문화교류 속에서 ‘케이팝’은 문화 이상의 힘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남 과장은 “단순히 상품의 성격이 아니라 문화의 기본적인 힘을 안고 있는 것 같다. 음악 그 자체의 보편성에서 한 단계 더 확장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사에 담긴 메시지, 한글로 쓴 가사 등 문화적 측면에서 보면 케이팝이 한국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데 있어 품격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 한국 현대 사회에서 제조업이 기술 측면에서 인정받았다면, 케이팝은 글로벌 무대에서 문화적 측면과 소프트웨어적 측면에서 모두 인정받는 큰 장르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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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릭픽 메달 원가 따져보니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금·은값이 하늘 끝까지 치솟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메달은 명예에 더해 현금 가치로도 역대급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동계올림픽에 걸릴 메달은 금·은·동 245개씩 모두 735개다. 동계올림픽에 이어 열리는 패럴림픽에선 모두 411개의 메달(금·은·동 각 137개)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탈리아국립조폐국은 '두 도시가 만나 하나가 된다'는 콘셉트로 메달을 제작했다.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두 개최 도시를 상징하는 반쪽이 맞물려 하나의 원을 이루는 디자인이다. 겉으로 보기엔 하나지만, 실제로는 서로 다른 두 조각이 만나 완성되는 구조라 공동 개최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한쪽 면엔 올림픽 오륜기가, 반대편에는 종목명과 이번 대회의 엠블럼이 새겨진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금메달. [사진=IOC]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금메달. [사진=IOC] 환경·지속가능성도 이번 메달의 키워드다.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금속 폐기물에서 회수한 재활용 금속을 써서 메달을 제작했고, 주조 과정 역시 100% 재생에너지로 작동하는 유도 가열로에서 이뤄졌다. 환경 비용을 줄이려는 올림픽의 방향이 담겨 있다. 금메달은 500g짜리 순은에 6g의 순금을 도금해 총 506g, 은메달은 순은 500g, 동메달은 구리 420g이다. 규정상 금메달은 최소 92.5% 이상 은으로 만들어야 하고, 여기에 6g의 금으로 도금을 해야 한다. 메달 지름은 80㎜, 두께는 10㎜로 손에 쥐면 묵직함이 전해진다. 문제는 최근 몇 년 사이 치솟은 금과 은의 시세다.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금 현물 가격은 약 107%, 은은 약 200% 급등했다. 시세를 적용하면 이번 동계올림픽 금메달 1개의 재료비는 2300달러(약 337만 원)에 이른다. 파리 올림픽 때보다 두 배 이상 비싸진 셈이다. 은메달은 1400달러(약 205만 원)로 파리 때의 세 배를 넘었다. 상대적으로 재료값이 저렴한 동메달은 5.6달러(약 8350원) 수준이다. 메달의 진짜 가치는 선수의 땀과 눈물에 있지만, 숫자로만 따져도 역대급이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다. 올림픽 메달은 초창기엔 지금과 같은 모양도, 지금 같은 가치도 아니었다. 1회 근대올림픽인 1896 아테네 대회에서 1위에게 주어진 건 금이 아니라 은메달이었다. 2위는 동메달, 3위는 아예 메달이 없었다. 당시 은메달은 지름 48㎜, 두께 3.8㎜로 지금보다 훨씬 작고 얇았다. 1900 파리 올림픽에선 금·은·동메달 시상 체계가 도입됐지만, 모양은 지금과 다른 사각형(가로 42㎜, 세로 60㎜)이었다. 우리가 익숙한 둥근 모양의 메달과 순금 금메달은 1904 세인트루이스 올림픽에서 처음 등장했다. 하지만 순금 메달의 시대는 길지 않았다. 1912 스톡홀름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금메달은 순금이 아닌 은 위에 금을 도금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금값이 치솟을 때마다 순금 메달의 귀환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지금처럼 금과 은 가격이 폭등한 시대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얘기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딴 클로이 김.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올림픽 2연패를 이룬 최민정. [사진=로이터 뉴스핌]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는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다. 그는 올림픽에서만 금 23개, 은 3개, 동 2개로 28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계올림픽 무대에서는 노르웨이가 메달 역사를 이끌어왔다. 동계 최다 메달리스트는 여자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전설 마리트 비에르겐으로 금 8개, 은 4개, 동 3개로 1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최다 금메달 기록도 비에르겐이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남자 바이애슬론·금 8·은 4·동 1), 비에른 댈리(남자 크로스컨트리 스키·금 6·은 4)와 나란히 8개를 보유 중이다.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10개 이상 따낸 선수는 지금까지 7명뿐이다. 한국은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이 금 2개, 은 3개, 동 1개로 6개의 메달을 따내 동계 최다 메달리스트로 자리 잡았다. 최다 금메달은 여자 쇼트트랙 레전드 전이경이 보유한 4개다. 이제 시선은 7일(한국시간) 새벽 개회식이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의 빙판과 설원으로 향한다.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은 이미 금 3개, 은 2개를 목에 건 상태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보태면 최다 메달과 금메달 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울 수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6-02-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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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억 의혹' 강선우·김경 영장 신청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공천헌금 1억원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강선우 무소속 국회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정치자금법 위반,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강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신청했다. 김 전 시의원에 대해서는 정치자금법 위반, 배임증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강선우 무소속 국회의원, 김경 전 서울시의원 [사진=뉴스핌 DB] 경찰은 구속영장에 뇌물죄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판례를 검토한 결과 정당 공천은 자발적 조직 내부 의사결정으로 이번 의혹은 뇌물죄 구성 요건인 공무가 아닌 당무에 해당한다고 봤다. 다만 경찰은 추가 조사 등을 통해 두 사람을 검찰에 최종 송치할 때는 뇌물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할 예정이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전 시의원으로부터 공천 대가로 1억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강 의원은 두 차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 전 시의원은 네 차례 소환조사를 받았다. 현재 공천헌금 수수 당시 상황 등에 대한 두 사람의 진술은 엇갈리고 있다. 구속영장이 신청됐지만 강 의원이 현역 의원이라는 점이 중요 변수로 꼽힌다. 헌법 제44조에 따라 경찰은 현역 의원을 회기 중에 국회 동의 없이 체포·구금할 수 없다. 검찰이 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체포동의안은 국회에 제출된 뒤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 자동 보고된다. 이후 24시간이 지난 시점부터 72시간 이내 본회의를 열어 표결해야 한다. 의원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 3일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불체포특권을 유지할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gdy10@newspim.com 2026-02-0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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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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