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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농가에 고효율 냉난방시설 보급…전력사용량 최대 70%↓

기사입력 : 2018년12월19일 17:50

최종수정 : 2018년12월19일 17:50

'농업 분야 에너지이용 효율화 및 온실가스 감축사업 MOU
한전 설치지원금 지급, 농식품부 제도 마련 등 역할분담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전력이 농촌 지역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진행한다. 

한국전력은 1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농업 분야 에너지이용 효율화 및 온실가스 감축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농가에 고효율 냉난방시설 보급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김동섭 한전 사업총괄부사장(사진 왼쪽)과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가운데), 권기봉 한국농어촌공사 수자원관리이사(오른쪽)가 19일 농업 분야 에너지이용 효율화 및 온실가스 감축사업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이번 협약을 통해 농가(온실·버섯재배사·계사·돈사 등)에 보급 예정인 고효율 냉난방시설은 지열과 공기열을 이용해 냉난방을 겸하는 장치다. 기존 냉난방 전기설비에 비해 전력사용량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다. 

농가가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의 지원을 받아 지열·공기열 냉난방시설을 설치할 경우, 한전은 정부와 지자체가 주는 기존 지원금 외에 냉난방시설 설치 사업비의 일부(7만원/킬로와트(kW), 최대 7000만원)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는 각각 사업비의 70%(지열), 50%(공기열)를 정부 및 지자체가 지원하고 있다.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은 농어가의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지열) 냉난방시스템을 보급하는 정부 추진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한전은 설치지원금을 지급하며, 농식품부는 제도 마련과 대상 농가 발굴을, 농어촌공사는 시공과 사후관리의 역할을 맡았다. 

김동섭 한전 사업총괄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농촌지역과 한전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상생협력사업의 첫 사례"라며 "향후에도 농어촌 지역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후변화대응사업을 지속 개발해 농촌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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