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튀니지 방문 중인 이낙연 총리…'리비아 피랍' 한인 석방 지원 요청

기사입력 : 2018년12월20일 16:57

최종수정 : 2018년12월20일 16:57

알-사라지 리비아 통합정부 최고위원장과 통화
"피랍된 한국 국민 하루빨리 가족의 품에…"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튀니지를 공식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리비아에 피랍된 한국인의 석방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7월 6일 리비아 서부 자발 하사우자 지역에서 무장민병대가 현지 한 회사의 캠프에 침입하는 등 한국인 1명·필리핀인 3명을 납치, 165일 넘게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낙연 총리는 19일(현지시각) 알-사라지 리비아 통합정부 최고위원회 위원장과의 통화에서 리비아 통합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총리는 위원장에게 “피랍된 한국 국민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 달라”며 “한국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있는 만큼 피랍국민 귀환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라지 위원장은 “한국 국민 피랍사건 해결은 리비아에도 중요한 사항”이라며 “리비아 정부 차원에서 사건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도 안전한 석방이 이뤄질 때까지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7월 6일 리비아에서 납치돼 붙잡혀 있는 한국인(왼쪽에서 두 번째)의 모습 .[사진=218 뉴스 페이스북]

주리비아대사관은 리비아 정세 악화로 2015년 4월 철수한 바 있다.

한편 튀니지 방문 이틀째인 이낙연 총리는 한-튀니지 비즈니스 포럼 참석, 에셉시 대통령 예방, 샤헤드 튀니지 총리와 양자회담, 엔나쐬르 국회의장 면담 등을 통한 양국 관계 발전을 논의했다.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ICT 협력강화, 농업분야 협력강화, 신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분야로의 협력 다변화, 협력의 제도적 기반 구축이 제시됐다. 튀니지 경작 면적의 1/3을 차지하는 올리브 농업 지원을 위한 부산형 드론 사업, 농업현대화 기술협력 심포지엄 개최 등도 전했다.

에셉시 대통령은 “세계 2차대전 후 한국은 혁신적인 발전을 이룬 반면, 튀니지는 개도국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한국으로부터 디지털화, 현대화 등 분야에서 경험을 배우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튀니지 국회의장 면담에서는 양국 관계 평가, 의회 간 협력 활성화 방안, 한반도 및 중동정세 등에 관해 의견 등을 교환했다.

이 총리는 “한국정부가 튀니지 토지정보 시스템 구축을 위한 차관(EDCF) 제공을 결정했다”며 “시스템 구축 사업이 추진되도록 튀니지 국회가 필요한 절차를 조속히 취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