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가습기살균제 피해 천식 121명·태아 1명 추가 인정

기사입력 : 2018년12월26일 17:54

최종수정 : 2018년12월26일 17:54

환경부, '제11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 개최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천식피해 121명과 태아피해 1명이 추가로 인정받았다.

환경부는 26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제11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를 열고 가습기살균제 폐질환·태아피해·천식피해 조사·판정 결과와 가습기살균제 천식 건강피해 피해등급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재심사 11명을 포함한 924명에 대한 천식피해 조사‧판정 결과를 심의해 121명(재심사 2명 포함)을 피해가 있는 것으로 인정하고, 167명은 추가 자료를 확보한 후 판정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로써 총 316명이 천식 피해를 인정받았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습기살균제피해자가족모임 및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회원들이 지난 6월 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하는 '환경보건법' 개정안의 손해액 배상 범위가 10배에서 3배로 축소된 것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날 고의나 과실로 환경성 질환을 일으킨 사업자는 피해액의 최대 3배를 배상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환경보건법' 개정안을 공포하고 내년 6월12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06.12 yooksa@newspim.com

43명에 대한 폐질환 조사·판정에서는 인정자가 없었고 태아피해는 2건 중 1건을 피해가 있는 것으로 인정했다.

이번 의결로 가습기살균제 건강피해 피인정인은 총 798명(질환별 중복 인정자 제외)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위원회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인정을 받은 천식 피해자 중 18명의 피해등급을 판정해 11명에 대해서는(7명은 등급 외) 요양생활수당 등이 지원될 수 있도록 의결했다. 피해신청일 기준으로 중등도장해 5명은 64만원, 경도장해 6명은 32만원의 요양생활수당이 지원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가습기살균제 피해 접수 후 지속적으로 연락이 안되거나 자료가 부족한 피해자 등 약 600여명에 대해서는 판정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내년 1분기에 집중적으로 유선 전화나 우편으로 연락을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인정보 변경 및 구비 서류 안내 등 자세한 사항은 '가습기살균제 종합지원센터' 콜센터로 연락하거나 '가습기살균제 피해지원 종합포털'을 확인하면 된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질병청장 "26일 코로나19 치료제 17만7000명분 공급"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오는 26일 코로나19 치료제 17만7000명분을 공급할 전망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코로나19 발생 동향 및 대응 방안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지 청장은 "(정부는) 예비비 3268억원을 확보해 26만명분 이상을 추가 구매했다"며 "당초 다음 주까지 14만명분이 공급될 예정이었지만 다음주 월요일에 17만7000명분이 공급되도록 일정과 물량 공급을 앞당겼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및 방역조치 전환 논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코로나 위기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하며 입국 후 PCR 권고도 해제한다"고 밝혔다. 2023.05.11 yooksa@newspim.com 손영래 질병청 감염병위기관리국장은 "현재 치료제는 공급량을 늘리면서 지역으로 보내고 있다"며 "다만 6000개 약국이 있어 일부 지역별로 어떤 약국은 재고가 떨어져 있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손 국장은 "약이 없을 경우 보건소에서 약을 받을 수 있다"며 "보건소가 가까운 약을 보유하고 있는 약국을 안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 청장 "최근 코로나19는 6월 말 증가 추세로 전환 이후 여름철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며 "여름철 유행의 원인은 8월 말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고 유행 규모는 작년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 청장은 "다음 주 정도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발생 규모는 예상보다 다소 낮아질 수 있다"며 "어제까지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증가세가 지난주에 다소 둔화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상원 질병청 질병데이터과학분석관은 "유행했던 패턴 등을 통계학으로 해석하고 질병청 내 전문가와 자문을 거쳤을 때 9월부터 유행이 감소할 것"이라며 "다만 예측된 규모와 정점의 규모는 여러 불확실한 요소가 있어 변동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 분석관은 "이 예측은 마스크 착용 등 예방 노력의 효과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우리가 어떻게 더 방역 수칙을 지키느냐에 따라 규모가 더 낮아질 것"이라며 "변이바이러스인 KP.3가 일본 영국에서도 증가했다가 감소하는 양상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 청장은 "지금은 한 해 한두 차례 유행하면서 엔데믹화되는 상시 감염병화되는 과정"이라며 "여름철 코로나 유행에 과도한 불안감은 갖지 마시고 자신과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sdk1991@newspim.com 2024-08-21 11:48
사진
오바마 "해리스는 준비된 대통령…트럼프 반드시 이겨야"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하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이틀째인 20일(현지 시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의 소개를 받고 연단에 오른 오바마 전 대통령은 16년 전 자신의 곁에서 부통령직을 시작해 이번 대선 후보직을 해리스에게 넘겨준 조 바이든 대통령을 우선 언급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설 중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8.21 kwonjiun@newspim.com 오바마 전 대통령은 퇴임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역사는 그를 위험의 순간에도 민주주의를 수호한 훌륭한 대통령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넘겨준 횃불을 미국의 미래를 위해 어떻게 써야 할지는 유권자들의 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온갖 불평과 음모론 등 유치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영화에서도 후속작은 전편보다 나은 적이 없다"면서, 허풍과 실수, 혼란이 더해진 4년을 또다시 보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중이 야유를 쏟아내자 오바마 전 대통령은 "야유하지 말고 투표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국이 새로운 장을 열 준비가 되어 있고, 더 나은 이야기를 쓸 준비가 돼 있다"면서, "카멀라 해리스를 대통령으로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연설에 나섰던 미셸 오바마와 마찬가지로 버락 오바마는 이번 투표가 박빙일 것임을 강조하면서, 트럼프의 재집권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유권자들이 표를 행사할 것을 촉구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아직도 민주당은 물론 일반 유권자들로부터 상당한 인기와 영향력을 지니고 있어 이번 지원 연설로 해리스에 대한 지지도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앞서 CNN 방송은 역대 최고 미국 대통령을 묻는 설문 조사에서 오바마가 34%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8-21 12: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