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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프로야구 결산] SK, 8년만의 정상, 한화는 11년만의 가을잔치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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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김태훈 인턴 기자 = 2018 프로야구의 왕좌는 SK 와이번스의 차지였다. 외국인 감독 트레이 힐만 감독의 지휘아래 8년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반면 두산 베어스는 2년 연속 준우승을 거뒀다. 두산의 김재환은 KBO리그 MVP와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지만 약물 논란을 피해가지 못했다.

▲ SK 와이번스, 8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정규시즌 2위였던 SK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3승2패로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KS 무대에서도 SK는 두산을 상대로 4승2패를 작성, 8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궜다.

‘SK= 홈런공장’이라는 별명답게 제이미 로맥(43개)과 한동민(41개)은 40홈런 이상을 만들어냈고, 최정이 35개, 김동엽 25개를 기록했다.

에이스 김광현은 25경기에 출전해 11승8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 성공적인 부활을 알렸다. 내년 시즌에는 투구수를 늘려 15승 이상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여기에 특급 불펜 김태훈은 개인 통산 최다 경기인 61경기에 출전, 9승3패10홀드를 기록해 필승조로 자리 잡았다.

8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SK. [사진= SK 와이번스]

▲ 정규시즌 압도적 1위 두산 베어스, 2년 연속 준우승의 설움

두산은 올 시즌 초반부터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특히 지난 2016년 자신들이 세운 93승(1무50패)과 같은 93승(51패)을 작성, 최다승 타이기록을 냈다. 두산은 지난해 KIA 타이거즈에게 무릎을 꿇은 데 이어 SK에게 발목을 잡히며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두산은 외인 원투펀치 세스 후랭코프(18승)와 조쉬 린드블럼(15승)이 33승을 합작하며 다승 부문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국내 투수 이용찬이 15승, 이영하와 유희관이 각각 10승씩을 올렸다.

김재환은 44개의 홈런을 쏘아올려 로맥(SK·43개)과 박병호(넥센·43개)를 제치고 홈런왕을 차지했다. 20년 만에 나온 ‘잠실 홈런왕’이다. 타점 역시 133개를 올리며 2관왕에 오른 김재환은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와 함께 2018시즌 KBO리그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그러나 금지약물 복용으로 인한 꼬리표를 떼어내지는 못했다.

두산 양의지는 지난 11일 포수 역대 최고액인 4년 125억원에 NC 다이노스로 둥지를 옮겼다.

▲돌아온 박병호와 신예들의 활약, 넥센 히어로즈

넥센은 올 시즌 초반 불미스러운 일과 주전 선수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정규시즌 4위를 기록했다. 넥센은 가을무대에서 KIA와 한화를 연이어 꺾고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마운드는 외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을 중심으로 에릭 해커, 최원태, 한현희가 지탱했다. 특히 최원태는 13승(7패)를 써내 팀내 최다승 투수가 됐다.

돌아온 거포 박병호는 중심을 잡았다. 2년간의 메이저리그(MLB) 생활에서 복귀한 박병호는 올 시즌 타율 0.345 43홈런 112타점을 기록,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지난해 신인왕의 영광을 안은 이정후와 임병욱, 김규민 등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외야는 빠른발을 이용한 공격으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주전 2루수 서건창의 빈자리에는 김혜성이 등장해 안정적인 수비와 공격을 펼쳤다.

▲ 11년 만의 가을야구, 팬들의 기대에 보답한 한화 이글스

한화는 올 시즌 11년 만의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감동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한용덕 감독은 한화를 젊게 변모시켰다. 이와함께 ‘최강불펜’의 지원 아래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넥센의 벽을 넘지는 못했지만, 11년 동안 꾸준히 기다려온 한화 보살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매년 외인 투수 부진에 시달렸던 한화는 키버스 샘슨과 데이비드 헤일의 맹활약으로 걱정을 말끔히 해소했다. 김재영과 김범수, 김성훈 등 국내 투수들도 2019 시즌 더 큰 활약을 예고했다.

제라드 호잉은 ‘한화의 복덩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 30홈런 110타점을 올렸다. 특히 47개의 2루타를 기록, KBO리그 최다 2루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박상원과 안영명, 이태양, 송은범과 마무리 정우람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블론세이브 13개를 기록하며 KBO리그 최고의 필승조로 떠올랐다. 정우람은 35개의 세이브를 기록, 구원왕을 차지했다.

11년만의 가을 잔치에 진출한 기쁨을 나누는 한용덕 감독과 한화 선수들. [사진= 한화 이글스]

▲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 아쉬운 5위

2017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KIA는 넥센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하며 한 경기 만에 가을야구를 마쳤다.

투수진에서는 양현종과 헥터 노에시의 원투펀치는 건재했지만 팻 딘, 임기영, 한승혁 등이 기복이 심했다. 김윤동과 임기준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는 괜찮았지만, 지난해 마무리로 활약한 김세현과 어깨 수술을 마치고 돌아온 윤석민이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타격에서는 두산에 이어 팀 타율 2위(0.295)를 기록했다. 4번 타자로 떠오른 안치홍을 비롯해 최형우, 이명기 등의 활약이 돋보였다.

▲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삼성 라이온즈
프로야구 왕조시절을 구가하던 삼성은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 막바지까지 KIA, 롯데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티켓을 둔 치열한 순위싸움을 벌였지만 결과는 6위였다.

삼성 토종 에이스 윤성환은 24경기에 등판해 5승9패 평균자책점 6.98, 리살베르트 보니야와 팀 아델만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다린 러프는 그나마 제몫을 했다. 올 시즌 137경기에 출전한 러프는 타율 0.330 33홈런 125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년 총액 80억원으로 삼성에 둥지를 튼 강민호는 129경기에서 타율 0.269 22홈런 71타점을 남겼다.

▲ ‘안방의 부재’ 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올 시즌 막판까지 KIA와 5위 다툼을 벌였지만, 끝내 7위에 머물렀다. 가장 큰 문제는 지난해 강민호를 잃은 ‘안방의 부재’였다.

올 시즌 주전 포수 후보로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은 나종덕과 더불어 나원탁, 김사훈이 돌아가며 마스크를 썼지만 역시 주전 포수로서는 모자람이 있었다.

다행히 지난 2016년 오른쪽 팔꿈치를 다친 뒤 2년 동안 재활에 매진했던 안중열이 시즌 막바지에 복귀하면서 안방의 문제를 해결하기 시작했다. 60경기에서 타율 0.247 4홈런 18타점을 기록한 안중열은 수비에서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 부상병동 LG 트윈스

LG는 올 시즌 초반 2위까지 오르는 등 중반까지 상위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9월 들어 급추락, 8위로 시즌을 마쳤다.

제대로 쓸 선수가 없었다. 시즌 초반인 4월 3루수 외국인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부상에 이어 9월에는 김현수를 비롯해 박용택, 이형종, 정주현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투수진에서는 필승조로 활약했던 김지용이 팔꿈치 수술로 제외됐다. 139경기에서 타율 0.331 25홈런 119타점을 올린 채은성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 창단 첫 꼴찌 탈출 KT 위즈

KT 위즈는 고대하던 창단이후 첫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지난 2015년 이후 꼴찌를 도맡던 KT는 올시즌 59승3무82패를 기록, NC 다이노스를 딛고 9위로 한단계 올라섰다.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신인왕’ 강백호의 활약이 돋보였다. 로하스는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305 43홈런 114타점 114득점 등을 기록하며 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KT 구단 사상 첫 40홈런을 넘긴 데 이어 5월3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KBO리그 역대 25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강백호는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시즌 22호 홈런으로 김재현(당시 LG)의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9월20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고졸 신인 최초 3연타석 홈런, 6타점을 올려 역사를 새로 썼다.

▲ 부상과 부진, 최하위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의 자진 사퇴 등으로 시끄러웠던 NC 다이노스는 창단후 처음으로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2015년 4년 총액 96억원에 NC 유니폼을 입은 박석민은 이적 첫 해에는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지만, 2년 연속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외인 타자 제비어 스크럭스 역시 지난해 35홈런 보다 9개 부족한 26홈런을 기록했다.

NC는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대만 출신 외국인 투수 왕 웨이중을 영입했지만 25경기에서 7승10패 평균자책점 4.26으로 부진했다.

NC 가 최하위에 머무는 와중에도 나성범이 홀로 고군분투를 펼쳤다. [사진= NC 다이노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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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대 5G 요금제 나온다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동통신 3사 대표가 첫 공식 회동에서 2만원대 5G 요금제 출시와 AI 서비스 공동 개발에 합의하며, 통신 산업의 민생 기여와 AI시대 선도를 위한 민관협력의 출발점을 공식 선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배경훈 부총리가 9일 오후 2시 과총회관에서 이동통신 3사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통신 요금 체계 개편과 AI 서비스 공동 개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SK텔레콤과 KT의 신임 대표 공식 취임 후 부총리와 이통3사 대표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자리로, 급변하는 통신 환경 속에서 국민 신뢰 회복과 미래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09 gdlee@newspim.com 이날 간담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합의 사항은 통신 요금 체계 개편이다. 이통3사는 어르신 대상 음성·문자 서비스 확대와 함께 2만원대 5G 요금제를 포함한 통합요금제를 신속히 출시하기로 했다. AI 활용이 일상화되는 시대에 기본적인 데이터 이용을 보장하는 정부의 기본통신권 정책에 대해 이통3사 모두 공감을 표하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미래 협력 측면에서는 통신사 플랫폼을 활용한 독자 AI 모델 기반 대국민 서비스를 공동 개발·제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AI 네트워크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R&D와 대규모 실증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며, 이통3사도 AIDC 투자뿐만 아니라 차세대 통신네트워크 투자를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AI시대를 뒷받침할 차세대·지능형 네트워크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국가 인프라 투자"라고 강조하며, 이통3사의 통신 본연의 투자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배 부총리는 이어 "지난해 해킹 사태를 겪으며 통신사들의 책임과 역할의 무게가 더욱 분명해졌다"며 "이제는 과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넘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골탈태 수준의 쇄신과 기여로 답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하철 와이파이의 LTE에서 5G로의 고도화, 고속철 품질 개선 등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산불·화재 등 대규모 재난 상황에서 소방청 긴급구조 통신이 상용망에서 우선 처리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도 밝혔다. 간담회 직후 이통3사는 국민 신뢰 회복, 민생 기여, 미래 선도를 위한 쇄신 의지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협력을 공식화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오늘 간담회 의제들이 일회성 논의에 그치지 않도록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가 현장에서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민관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은 국민 생활과 국가 경쟁력의 핵심 기반인 만큼, 통신 산업이 민생 안정과 AI시대 글로벌 리더십 강화에 기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6-04-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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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설문] 바람직한 정당체제는? [서울=뉴스핌] 김종원 정치부장 = 22대 현역 국회의원 10명 중 6명(60%)은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와 관련해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학자 10명 중 5명(49%)도 현역 국회의원과 동일하게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적 지도체제'를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라고 답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올해 창간 23주년을 맞아 14회 서울이코노믹 포럼을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면서 한국정치학회(회장 윤종빈)와 공동 기획으로 국회의원·정치학자를 대상으로 정치개혁 인식 심층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현역 국회의원 50명·정치학자 100명 심층 설문 올해 6·3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둔 상황에서 뉴스핌과 한국정치학회 공동기획 설문조사 결과는 적지 않은 시사점을 준다.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이라는 대주제 속에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현재 한국의 정치개혁이 '정당의 민주주의, 당내 민주주의'가 선결되지 않고서는 실질적인 정치개혁을 이룰 수 없다는 문제 인식 속에서 진행됐다. 현역 국회의원 50명과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25일까지 한 달 간 ▲정당 민주주의 ▲정치신뢰 ▲정치제도 ▲국회 입법 생산성 분야로 나눠 심층적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의 정당들이 크고 작은 공천 잡음과 난맥상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정치개혁 인식 설문조사 결과가 한국 정치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 정당 민주주의 선결돼야 실질적인 정치개혁 가능해 무엇보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현역 국회의원 중 '당내 민주주의를 가장 저해하는 요인'으로 61.9%가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7.6%,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7.6%, '특정 계파 또는 정치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47.6%로 비슷하게 뒤를 이었다. 7개 예시 중 최대 3개까지 선택할 수 있는 이번 조사에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 저해 1순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역 국회의원들은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과 관련해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를 40%로 가장 선호했다.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34%)도 비교적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12%)가 대안으로 선택됐다. 현행 공천 관행이 폐쇄적이고 중앙집중적이라고 의원들은 봤다. ◆현역 의원 70% '현행 정당 지도체제 제도적 변화 필요' 특히 현역 의원들은 '현행 정당의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데 무려 70%('그런 편이다' 60%+'매우 그렇다' 10%)가 답했다. '향후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에 대해서는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가 60%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의 책임연구원인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명지대 정외과 교수)은 "당 운영과 원내 운영을 분리해 각각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국회의원들의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 회장은 "당대표는 당 전체의 비전과 조직관리, 원내대표는 국회 협상과 입법, 의원단 관리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역 의원들은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화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원내대표의 권한을 강화하고 원내정당 체제와 상임위원회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윤 회장은 "균형 있는 지도부 수립을 위한 원내 정책 정당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의 공감대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대표 중심 체제의 대안으로 당대표-원내대표 권한 분산과 원내 정당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공천 과정 중앙집중' 정당 민주주의 약화 핵심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가장 바람직한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서도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49%로 가장 선호했다. '당대표를 폐지하고 원내대표 중심으로 운영되는 원내 정당체제' 20%, '중앙당을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국회의원 중심으로 운영되는 분권형 정당체제' 20%로 비슷했다. 다만 '현행 당대표 중심체제' 존속에 대한 선호도는 9%에 불과했다. 일각에서 제기돼 온 '집단지도체제'는 1%로 미미했다. 한국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정치학자들의 10명 중 8명인 81%가 '당내 민주주의 발전을 가장 저해하는 요인'에 대해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답했다. '특정 계파 또는 정치 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55.7%,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9.4%,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8.1% 순이었다. 정치학자들도 현역 국회의원들과 마찬가지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를 약화하는 핵심 요인으로 봤다. ◆6·3 지선 정국 속 공천 방식 '완전국민경선' '상향식' 선호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으로는 '당원 중심의 상향식 공천' 35%,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 31%,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27%로 다소 비슷했다. 현역 국회의원들이 '완전 국민경선제' 40%,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 34%,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12%인 것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윤 회장은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과 오픈 프라이머리는 공천의 민주성을 강조하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독립적 공천기구 설치는 공천 과정의 공정성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정치학자들은 어떤 공천 방식이든 공천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79% '당내 민주주의 수준 낮다', 60% '당대표 권력 집중' 특히 정치학자의 무려 76%('매우 그렇다' 14%+'그런 편이다' 62%)가 '현행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압도적으로 높은 의견을 보였다. 대다수 정치학자들은 현재 당 지도체제가 당내 갈등을 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데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공천 과정에서 당대표의 영향력을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정치학자들은 '현재 한국 정당은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것에 대해 60%('매우 동의한다' 8%+'동의한다' 52%)가 동의했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해서도 무려 79%('매우 낮다' 22%+'낮은 편이다' 57%)로 10명 중 8명 가까이가 낮다고 평가했다.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높다는 응답은 3%에 그쳤다. 정당 민주주의 취약성과 수직적 당 운영 구조의 위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윤 회장은 "정당 의사결정 과정에서 당대표와 중앙당 지도부가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과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점에 현역 의원과 정치학자 집단 간에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두 집단 모두 정당 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면서 "정당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고 바람직한 지도체제로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권한 분담을 통한 이원화 체제'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한국 언론 첫 '4당 원내대표' 정책 토론장 마련 뉴스핌은 한국정치학회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포럼 당일인 9일 오전 11시부터 한국 정치의 개혁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정책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윤 회장 사회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김영배 의원, 제1야당인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최형두 의원,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한국 언론 사상 처음으로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참석하는 정책토론이 진행된다.  입법 당사자인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직접 정책토론에 나와 실질적인 정치개혁 입장을 밝힌다는 것은 그 의미가 적지 않다. 이번 토론은 뉴스핌TV 유튜브 방송으로도 실시간 라이브 중계된다. 이번 설문조사의 공동연구원으로는 한의석 성신여대 정외과 교수, 최현진 경희대 정외과 교수, 윤성원 한양대 정외과 조교수, 임희수 연세대 정치학과 BK21 박사 후 연구원이 참여했다. 뉴스핌은 설문조사 결과를 이번 포럼 토론 이후에도 뉴스핌TV '이슈터미네이터' '정국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정치개혁 차원에서 실질적 해법을 강구하는 정책 공론화의 장을 마련해 나간다.   kjw8619@newspim.com 2026-04-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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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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