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신년사] 이동빈 수협은행장 "2019년은 생존능력 검증받는 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동빈 은행장, 4대 키워드 ‘자신감·긴장감·디지털·고객중심’ 제시
"우량자산 증대·고객기반 확대 통해 ‘경쟁력 있는 강한은행’ 만들 것"

[서울=뉴스핌] 류태준 기자 = Sh수협은행 이동빈 은행장은 2일 '2019년 신년사'를 통해 “2019년은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 우리의 생존능력을 검증받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자신의 업무와 역할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강한 추진력으로 한단계 레벨업하자”고 말했다.

[ 사진 = Sh수협은행 ]

이동빈 은행장은 신년사에서 “2018년은 우리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한 한 해였다”며 “세전순이익, 총자산, 고객수, 자산구조 등 모든 면에서 안정적이고 탄탄한 은행으로 가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또 디지털금융 분야에서도 “인터넷전문은행 수준의 고객편의를 극대화한 ‘헤이뱅크(Hey Bank)’ 출시 등을 통해 시중은행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빠르게 갖춰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행장은 2019년은 국내외 경기 둔화,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공적자금 상환, 지속성장을 위한 자본증대 등 각종 대내외적 요인으로 쉽지 않은 한해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거둔 성공의 경험을 통해 자신감은 충전하되,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긴장감도 놓쳐서는 안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중견은행 일등은행 비전 달성을 위해 △직원 업무역량 향상 영업지원 경쟁력 강화 △기반이 튼튼한 강한은행 만들기 △디지털뱅킹 확산 △인사시스템 및 제도 정비의 4가지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특히 "역량과 자세를 철저히 고객중심으로 전환하자"며 우량자산과 저비용성예금 증대 및 고객기반 지속확대 등을 강조했다.

디지털뱅킹 확산에 대해서도 “디지털화는 특정 부서의 업무가 아닌 전사적 차원에서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영역과 경계에 한계를 두지 않는 유연한 사고로 신성장 동력 창출에 매진하자”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동빈 Sh수협은행장 2019년 신년사 전문이다.

사랑하는 수협은행 임직원 여러분!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에도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해 우리는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 임직원이 힘을 합쳐 함께 뛰어 온 결과,

세전순이익은 약 3,000억원, 총자산은 5조원을 증대하여 42조원, 총 고객 수는 약 60만 명을 증대하여 현재 총 260만 명대의 고객기반을 확보하였습니다. 자산구조 측면에서는 작년 초 계획하였던 개인과 기업의 비율 50 대 50을 빠른 시간 안에 달성하여 안정적이고 탄탄한 은행으로 가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디지털금융 분야에서는 타행 대비 시작이 다소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카카오페이와 토스 등 타업권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비대면상품을 성공적으로 판매하고, 인터넷전문은행 수준으로 고객편의를 극대화한 스마트뱅킹 서비스 헤이뱅크(Hey BANK)를 출시하는 등 시중은행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빠르게 갖춰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우리 모두가 함께 뛰어 이룩한 결과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해준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지난 2년간의 성과는 수협은행을 정상화 궤도에 올려놓은 과정이며, 이제야 비로소 시장에서 우리의 존재감을 알리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시장에 있는 경쟁자들과 비교해야 합니다. 눈을 돌려 시장의 경쟁은행들을 살펴보면, 어느 곳 하나 만만하게 볼 상대가 없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중기비전이자 목표인 ‘중견은행 일등은행’으로 가기까지도 여전히 먼 길이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2019년 우리는, 지난해의 경험을 통해 자신감은 충전하되, 긴장의 끈은 놓치지 않는 자세로 업무에 임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국내외 경기의 점진적인 둔화와 함께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및 예대율을 포함한 각종 유동성규제 강화로 만만치 않은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공적자금 상환과 지속성장을 위한 자본증대라는 큰 숙제를 안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다행히 올해는 회장님의 용단으로 중앙회 비용으로 1천억 원의 증자를 할 수 있게 되어, 은행영업에 큰 힘을 주셨습니다. 임직원들과 함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2019년 우리가 중점적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하여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직원 업무역량 향상 및 경쟁력 있는 영업지원입니다.

현재 우리는 외형적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총자산을 비롯하여 지점 수, 고객 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시장에서의 인지도 역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면채널과 비대면채널을 가리지 않고 더 많은 고객들이 우리를 찾을 것이고, 그 과정에서 우리의 역량과 자세를 철저히 고객 중심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본점에서는 끊임없는 고민을 통해 지속적으로 신상품을 출시하고 업무를 개선하여 영업점이 영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하며, 영업점에서는 자기계발 노력을 통해 지식의 폭을 넓히고 전문성을 갖춰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조직운영 차원에서는 Sh 팀미팅과 같은 우리만의 영업문화를 체계화 하고 정착시켜, 2019년에는 고객이 만족하고 선택하는 새로운 은행으로 거듭나는 한 해가 되어야겠습니다.

다음으로, 기반이 튼튼한 은행 만들기에 전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먼저 여신 측면에서는, 우량자산은 늘리고 비우량자산은 과감히 디마케팅하는 여신자산 갈아끼우기 노력을 통해 우량자산 비율을 늘려나가야겠습니다. 지난 한 해 우리가 고객을 기준으로 여신포트폴리오 재구성에 성공하였다면, 올해에는 자산의 질적인 측면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하는 한 해가 되어야겠습니다.

다음으로, 저비용성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비용 절감입니다. 시중 및 경쟁은행들이 우리보다 훨씬 낮은 금리의 대출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막대한 양의 저비용성 예금 기반에 있습니다. 탄탄한 저비용성 예금기반 확보는 향후 우리가 중견은행으로 가기 위한 필수적 관문으로, 이제 전행 차원에서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과제입니다. 특히, 그동안 외형성장에 치중하여 여신에 편중되었던 영업관행을 타파하고 안정적인 저비용성 예금기반을 마련하여야 하겠습니다.

또한, 모든 은행 경영활동의 기초가 되는 고객기반 확대에도 힘을 쏟아야 합니다. 탄탄한 고객기반은 고객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활용하기 위한 초석으로 향후 그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대면·비대면 채널을 통한 신규 고객 창출과 교차거래를 통한 기존 고객의 유효고객화에 전 임직원 여러분의 각별한 노력을 당부 드립니다.

다음으로, 디지털 뱅킹의 확산입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 진입으로 금융의 디지털화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 디지털화는 단순히 특정 부서만의 업무가 아니라 전사적 차원에서 추진해야 할 과제입니다. 디지털 분야에서만은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 규모와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경쟁자들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점을 각별히 주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미래먹거리 발굴에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시도하도록 합시다. 실패가 전혀 없다는 것은 때론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았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영역과 경계에 한계를 두지 않는 유연한 사고로 신성장 동력 창출에 매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인사시스템 및 제도의 정비입니다.

2019년에는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우리의 일하는 방식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개인의 역량과 성과가 충실히 반영되고, 일과 가정생활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인사컨설팅 내용을 반영하여 인사시스템과 제도 및 전산 등을 정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수협은행 임직원 여러분

지난 2016년 이래 사업구조개편을 통해 수협은행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2018년은 전임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여 우리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한 해였다면, 2019년은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 우리의 생존능력을 검증받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쉽지 않은 한 해가 되겠지만 철도 녹일 수 있는 열정과 몰입으로 우리 모두가 함께 임하면 능히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사(社)의 회장 잭 웰치는 ‘열정은 최고의 경쟁력’이라고 역설한 바 있습니다. 자신의 업무와 역할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강한 추진력은 수협은행을 한 단계 레벨업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저는 취임 이래 ‘함께 뛰자.’라는 슬로건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같이 올해에도 우리가 함께 뛰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시장에 보여줍시다.

끝으로, 기해년 황금돼지해를 맞이하여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행복이 깃들고, 뜻하는 모든 일들을 이루길 다시 한 번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kingj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2만원대 5G 요금제 나온다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동통신 3사 대표가 첫 공식 회동에서 2만원대 5G 요금제 출시와 AI 서비스 공동 개발에 합의하며, 통신 산업의 민생 기여와 AI시대 선도를 위한 민관협력의 출발점을 공식 선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배경훈 부총리가 9일 오후 2시 과총회관에서 이동통신 3사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통신 요금 체계 개편과 AI 서비스 공동 개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SK텔레콤과 KT의 신임 대표 공식 취임 후 부총리와 이통3사 대표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자리로, 급변하는 통신 환경 속에서 국민 신뢰 회복과 미래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09 gdlee@newspim.com 이날 간담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합의 사항은 통신 요금 체계 개편이다. 이통3사는 어르신 대상 음성·문자 서비스 확대와 함께 2만원대 5G 요금제를 포함한 통합요금제를 신속히 출시하기로 했다. AI 활용이 일상화되는 시대에 기본적인 데이터 이용을 보장하는 정부의 기본통신권 정책에 대해 이통3사 모두 공감을 표하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미래 협력 측면에서는 통신사 플랫폼을 활용한 독자 AI 모델 기반 대국민 서비스를 공동 개발·제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AI 네트워크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R&D와 대규모 실증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며, 이통3사도 AIDC 투자뿐만 아니라 차세대 통신네트워크 투자를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AI시대를 뒷받침할 차세대·지능형 네트워크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국가 인프라 투자"라고 강조하며, 이통3사의 통신 본연의 투자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배 부총리는 이어 "지난해 해킹 사태를 겪으며 통신사들의 책임과 역할의 무게가 더욱 분명해졌다"며 "이제는 과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넘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골탈태 수준의 쇄신과 기여로 답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하철 와이파이의 LTE에서 5G로의 고도화, 고속철 품질 개선 등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산불·화재 등 대규모 재난 상황에서 소방청 긴급구조 통신이 상용망에서 우선 처리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도 밝혔다. 간담회 직후 이통3사는 국민 신뢰 회복, 민생 기여, 미래 선도를 위한 쇄신 의지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협력을 공식화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오늘 간담회 의제들이 일회성 논의에 그치지 않도록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가 현장에서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민관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은 국민 생활과 국가 경쟁력의 핵심 기반인 만큼, 통신 산업이 민생 안정과 AI시대 글로벌 리더십 강화에 기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6-04-09 14:00
사진
[뉴스핌 설문] 바람직한 정당체제는? [서울=뉴스핌] 김종원 정치부장 = 22대 현역 국회의원 10명 중 6명(60%)은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와 관련해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학자 10명 중 5명(49%)도 현역 국회의원과 동일하게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적 지도체제'를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라고 답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올해 창간 23주년을 맞아 14회 서울이코노믹 포럼을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면서 한국정치학회(회장 윤종빈)와 공동 기획으로 국회의원·정치학자를 대상으로 정치개혁 인식 심층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현역 국회의원 50명·정치학자 100명 심층 설문 올해 6·3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둔 상황에서 뉴스핌과 한국정치학회 공동기획 설문조사 결과는 적지 않은 시사점을 준다.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이라는 대주제 속에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현재 한국의 정치개혁이 '정당의 민주주의, 당내 민주주의'가 선결되지 않고서는 실질적인 정치개혁을 이룰 수 없다는 문제 인식 속에서 진행됐다. 현역 국회의원 50명과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25일까지 한 달 간 ▲정당 민주주의 ▲정치신뢰 ▲정치제도 ▲국회 입법 생산성 분야로 나눠 심층적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의 정당들이 크고 작은 공천 잡음과 난맥상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정치개혁 인식 설문조사 결과가 한국 정치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 정당 민주주의 선결돼야 실질적인 정치개혁 가능해 무엇보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현역 국회의원 중 '당내 민주주의를 가장 저해하는 요인'으로 61.9%가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7.6%,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7.6%, '특정 계파 또는 정치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47.6%로 비슷하게 뒤를 이었다. 7개 예시 중 최대 3개까지 선택할 수 있는 이번 조사에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 저해 1순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역 국회의원들은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과 관련해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를 40%로 가장 선호했다.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34%)도 비교적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12%)가 대안으로 선택됐다. 현행 공천 관행이 폐쇄적이고 중앙집중적이라고 의원들은 봤다. ◆현역 의원 70% '현행 정당 지도체제 제도적 변화 필요' 특히 현역 의원들은 '현행 정당의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데 무려 70%('그런 편이다' 60%+'매우 그렇다' 10%)가 답했다. '향후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에 대해서는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가 60%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의 책임연구원인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명지대 정외과 교수)은 "당 운영과 원내 운영을 분리해 각각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국회의원들의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 회장은 "당대표는 당 전체의 비전과 조직관리, 원내대표는 국회 협상과 입법, 의원단 관리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역 의원들은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화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원내대표의 권한을 강화하고 원내정당 체제와 상임위원회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윤 회장은 "균형 있는 지도부 수립을 위한 원내 정책 정당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의 공감대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대표 중심 체제의 대안으로 당대표-원내대표 권한 분산과 원내 정당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공천 과정 중앙집중' 정당 민주주의 약화 핵심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가장 바람직한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서도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49%로 가장 선호했다. '당대표를 폐지하고 원내대표 중심으로 운영되는 원내 정당체제' 20%, '중앙당을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국회의원 중심으로 운영되는 분권형 정당체제' 20%로 비슷했다. 다만 '현행 당대표 중심체제' 존속에 대한 선호도는 9%에 불과했다. 일각에서 제기돼 온 '집단지도체제'는 1%로 미미했다. 한국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정치학자들의 10명 중 8명인 81%가 '당내 민주주의 발전을 가장 저해하는 요인'에 대해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답했다. '특정 계파 또는 정치 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55.7%,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9.4%,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8.1% 순이었다. 정치학자들도 현역 국회의원들과 마찬가지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를 약화하는 핵심 요인으로 봤다. ◆6·3 지선 정국 속 공천 방식 '완전국민경선' '상향식' 선호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으로는 '당원 중심의 상향식 공천' 35%,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 31%,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27%로 다소 비슷했다. 현역 국회의원들이 '완전 국민경선제' 40%,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 34%,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12%인 것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윤 회장은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과 오픈 프라이머리는 공천의 민주성을 강조하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독립적 공천기구 설치는 공천 과정의 공정성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정치학자들은 어떤 공천 방식이든 공천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79% '당내 민주주의 수준 낮다', 60% '당대표 권력 집중' 특히 정치학자의 무려 76%('매우 그렇다' 14%+'그런 편이다' 62%)가 '현행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압도적으로 높은 의견을 보였다. 대다수 정치학자들은 현재 당 지도체제가 당내 갈등을 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데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공천 과정에서 당대표의 영향력을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정치학자들은 '현재 한국 정당은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것에 대해 60%('매우 동의한다' 8%+'동의한다' 52%)가 동의했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해서도 무려 79%('매우 낮다' 22%+'낮은 편이다' 57%)로 10명 중 8명 가까이가 낮다고 평가했다.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높다는 응답은 3%에 그쳤다. 정당 민주주의 취약성과 수직적 당 운영 구조의 위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윤 회장은 "정당 의사결정 과정에서 당대표와 중앙당 지도부가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과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점에 현역 의원과 정치학자 집단 간에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두 집단 모두 정당 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면서 "정당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고 바람직한 지도체제로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권한 분담을 통한 이원화 체제'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한국 언론 첫 '4당 원내대표' 정책 토론장 마련 뉴스핌은 한국정치학회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포럼 당일인 9일 오전 11시부터 한국 정치의 개혁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정책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윤 회장 사회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김영배 의원, 제1야당인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최형두 의원,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한국 언론 사상 처음으로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참석하는 정책토론이 진행된다.  입법 당사자인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직접 정책토론에 나와 실질적인 정치개혁 입장을 밝힌다는 것은 그 의미가 적지 않다. 이번 토론은 뉴스핌TV 유튜브 방송으로도 실시간 라이브 중계된다. 이번 설문조사의 공동연구원으로는 한의석 성신여대 정외과 교수, 최현진 경희대 정외과 교수, 윤성원 한양대 정외과 조교수, 임희수 연세대 정치학과 BK21 박사 후 연구원이 참여했다. 뉴스핌은 설문조사 결과를 이번 포럼 토론 이후에도 뉴스핌TV '이슈터미네이터' '정국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정치개혁 차원에서 실질적 해법을 강구하는 정책 공론화의 장을 마련해 나간다.   kjw8619@newspim.com 2026-04-08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