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카드사 CEO 이구동성 "위기를 기회로…내실강화"

기사입력 : 2019년01월02일 15:51

최종수정 : 2019년01월02일 15:51

디지털 경쟁력 강화·협업 통한 성과 등도 강조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카드사 CEO들은 올해 카드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내실강화, 수익구조 다변화 등의 노력을 통해 현 위기상황을 돌파하고 더 큰 도약을 이루자고 독려했다.

◆ 위기의 카드사…'내실강화' '수익 다변화'

카드사 CEO들이 위기돌파를 위해 가장 먼저 꺼내든 화두는 '내실강화'다.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은 "올해 정부 규제, 금리 인상 및 가계부채 증가 등 순탄치 않은 경제 상황 등으로 인해 카드업계의 이익 하향세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위기를 내실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 더 큰 도약을 위한 혁신과 성장기반 강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은 "모든 사업분야의 정교화로 기존사업의 내실을 튼튼히 해야 한다"며 "비대면 채널 확대, 고비용 상품비용 관리 등을 통해 같은 비용으로 더 큰 효과를 내고, 상대적으로 느슨하게 관리되던 사업영역을 더욱 세밀하게 효율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도 "올해는 비용절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마케팅 비용, 조달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신성장동력 발굴'도 전략으로 제시됐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비즈니스 영역을 한계없이 확장해야 한다"며 "빅데이터 기반 신규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새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창권 롯데카드 사장은 "기존의 신용판매, 금융수익 모델을 넘어 새로운 시장과 비즈니스 영역을 적극 발굴하는 등 각 부문 업무의 특성에 맞게 전방위로 수익구조 다변화를 추진하자"고 밝혔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김창권 롯데카드 사장[사진=각사]

◆ '협업' 통한 시너지 강화 

이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디지털', '빅데이터'를 강조했다. 디지털, 빅데이터는 현재 카드를 비롯해 산업 전반에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기 때문에, 이제는 보다 역량을 강화해 경쟁력 우위에 서야한다는 주문이다.

이를 위해 카드사들은 특히 '조직 내 협업'을 선결 과제로 제시했다. 이동철 사장은 "데이터 분석과 활용은 협업하지 않으면 성과를 낼 수가 없다"며 "Agile 조직을 본부 중심으로 확대 개편, 협업과 혁신 내재화가 전사로 확산되면 업무 실행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권 사장은 "각 팀과 부문이 서로의 업무에 관심을 가져야한다"며 "디지털화, RPA 등 업무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위기' 극복하면 '기회' 온다

카드사들은 현 위기가 지나면 기회가 올 것이라는 희망을 드러냈다. "운외창천(雲外蒼天·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오면 맑고 푸른 하늘이 나타난다)", "무중생유(無中生有·극한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반드시 길은 있다)", "풍신연등(風迅鳶騰·바람이 세게 불수록 연은 더 높이 난다)" 등의 사자성어를 인용한 것에서 나타난다. 

김덕수 회장은 "여신금융업계도 '운외창천' 자세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보다 밝은 미래를 개척해 놀라운 경영성과를 이룩할 수 있기를 염원한다"고 기대했다. 임영진 사장은 "당연함의 틀을 깨는 발상의 전환, 혁신적 사고를 통해 근본적인 변화를 이루어낸다면 직면한 ‘위기’를 오히려 새롭게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반드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철 사장은 "세게 불고 있는 위기라는 바람을 도약의 기회로 삼아 더욱 높이 날아오르자"고 당부했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