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GAM] 글로벌 채권, 격동의 2018년과 남은 리스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4일 오전 09시4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2018년 격동의 한 해를 보낸 글로벌 채권시장이 2019년에도 험로를 맞을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금리인상과 일드커브의 역전까지 미 국채시장의 ‘발작’과 터키와 아르헨티나를 필두로 한 신흥국 위기, 여기에 이탈리아와 영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 정치권 리스크까지 꼬리를 무는 악재에 글로벌 채권시장은 한 해 동안 말 그대로 홍역을 치렀다.

투자심리 냉각으로 인해 정크본드가 하락 압박을 받은 것은 물론이고 우량 채권도 손실을 기록,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채권시장은 주식과 동반 했고 투자자들 사이에는 숨을 곳이 없다는 아우성이 쏟아졌다.

2019년 역시 채권 투자자들이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시장 전문가들은 안전벨트를 조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

부채 만기 물량이 크게 불어나는 동시에 경기 침체 리스크와 주요국 중앙은행의 이른바 양적긴축(QT)이 맞물려 신용시장에 패닉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다.

2018년 말 일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마이너스 영역에 진입한 데 이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유동성이 높은 일본과 독일, 미국 단기물 국채에 투자 열기가 집중되는 한편 정크본드를 중심으로 그 밖에 채권시장에 한파가 이어질 전망이다.

◆ 2018년 글로벌 채권시장 하이라이트 = 널뛰기를 연출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연초부터 미국은 물론이고 지구촌 금융시장을 뿌리부터 흔들었다.

인플레이션 경계감과 연준의 매파 기조에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상징적 저항선으로 통했던 3.0% 선을 뚫고 오르면서 주식시장부터 상품 및 외환시장에 도미노 파장을 일으켰다.

이어 연말을 앞둔 시점에는 1년과 3년물을 포함한 일드커브의 역전이 발생,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를 부추겼다.

채권펀드에서는 자금 썰물이 이어졌고, 자금시장의 한파가 거세지면서 채권 발행에 나섰다가 계획을 보류하는 기업이 속출했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의 얘산안을 둘러싼 정치권 리스크와 파국으로 치달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상황이 집중 조명을 받았다.

이탈리아의 포퓰리즘 정당이 공격적인 예산을 집행, 부채 위기를 일으킬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면서 독일 대비 이탈리아의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가 크게 벌어졌고, 브렉시트 합의안을 둘러싼 영국 의회의 마찰도 국내외 금리를 들썩이게 했다.

이 밖에 아르헨티나와 터키를 필두로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까지 확산된 신흥국 위기 상황 역시 채권 투자자들의 ‘팔자’를 부추겼고, 중국의 디폴트 급증도 도마 위에 올랐다.

채권 펀드에서는 기록적인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시장조사 업체 EPFR 글로벌에 따르면 2018년 미국 하이일드본드 펀드에서 600억달러를 웃도는 자금이 이탈, 매도 규모가 2017년의 두 배에 달했다.

발행 시장도 한파를 냈다. 12월 한 달 사이 정크본드 발행이 전무했고, 연간 발행액도 1630억달러로 2009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미국 투자등급 채권과 정크본드가 나란히 2% 선의 하락을 기록해 2008년 이후 최대 손실을 냈고, 스프레드는 2년래 최고치로 뛰었다.

10월 이후 연말까지 주식시장의 패닉이 채권시장을 압박하는 상황이 전개됐고, 2019년에도 이 같은 악순환이 되풀이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 2019년 채권시장 곳곳에 지뢰 = 씨티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지구촌 부채 규모는 250조달러로 불어났다. 20년 사이 세 배 늘어난 셈이다.

미국 금융위기 이후 각국의 저금리 정책 기조에 기대 정부와 민간 부채가 위험 수위에 이른 가운데 연준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그리고 그 밖에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으로 인해 뇌관이 터질 것이라는 경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채권시장의 구루로 통하는 제프리 건드라크 더블라인 캐피탈 대표와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 및 현직 정책자들은 특히 회사채 버블에 따른 리스크를 지적하고 있다.

금리 상승과 경기 하강을 견디지 못하는 한계 기업이 속출, 회사채 시장의 디폴트가 봇물을 이룰 것이라는 얘기다.

특히 시장 전문가들은 투자등급의 가장 하위에 해당하는 BBB 회사채를 주시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약 4조달러 규모의 미국 회사채 시장에서 BBB 등급의 비중은 58%에 달했다. 이는 미국 금융위기가 본격화됐던 2008년 33%에서 급증한 수치다.

2018년 나홀로 호조를 연출했던 미국 경제의 성장이 꺾이는 한편 금리 상승에 따른 후폭풍이 맞물리면서 이들 가운데 정크 등급으로 떨어지는 기업이 상당수에 이를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BBB 등급 회사채가 신용시장 전반에 한파를 일으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졍크본드에 대한 전망도 잿빛이다. 이미 2018년 4분기 하이일드 본드를 포함한 고위험 채권에서 투자 자금이 썰물을 이뤘고, 단시일 안에 상황이 개선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미국과 중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의 경기 둔화가 뚜렷할수록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정크본드의 투자 위험이 부각될 전망이다.

여기에 미국에 이어 유럽과 일본, 그 밖에 신흥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가 정크본드 시장을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이머징마켓 채권은 상대적인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LPL 파이낸셜과 모간 스탠리 등 월가의 투자은행(IB) 업계는 해당 지역의 채권 보유량을 확대할 것으로 권고하고 있다.

2018년 미국의 금리 상승과 강달러에 이머징마켓 채권이 하락 압박을 받은 데 따라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여기에 2019년 달러화 약세 전망과 지정학적 리스크를 포함한 악재가 충분히 반영된 상황도 관련 채권의 매수 근거로 꼽힌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2018년 신흥국 자산시장 패닉의 진원지였던 아르헨티나 채권이 2019년 신흥국 채권 시장 강세를 주도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HSBC는 한국 우량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가 2019년 포트폴리오의 안전성과 함께 쏠쏠한 수익률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루미스 세이레스 앤 코와 니코 애셋 매니지먼트 등 상당수의 IB들이 아시아 달러채 매입을 권고했다.

이 밖에 중국 위안화 표시 채권의 매수 열기가 2018년에 이어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채권이 일제히 하락한 반면 위안화 표시 국채 및 회사채는 각각 7% 내외로 급등했고, 해외 투자자들의 매입이 이제 시작 단계인 만큼 투자 자금의 활발한 유입이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higrac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사진
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