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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삼성SDI "車전지 성장 기대...소형전지 실적 견조"

기사입력 : 2019년01월25일 17:36

최종수정 : 2019년01월25일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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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성장세 힘입어 수익성 개선...흑자 전환은 아직"
"소형전지 사업은 여전히 호조...전자재료, 중화권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SDI가 올해 중대형 전지 사업 중 자동차 전지 부문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소형 전지 부문은 논(Non)IT 부문을 중심으로 두드러진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삼성SDI는 25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에는 중대형 전지 가운데 에너지저장장치(ESS)가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면 올해에는 자동차 전지 부문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자동차 전지 판매량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전지 소재 가격 인상으로 판가가 계속 올라가는데다, 고에너지 밀도의 신제품 비중이 늘어나고 있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판가 인상으로 전기차 산업이 다소 위축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삼성SDI는 산업이 계속 성장하고 있어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삼성SDI는 "전기차에서 전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 (가격이) 중요한 요소지만, 단기적으로는 전기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이 이산화탄소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물량 확대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자동차 업체와 우리 전지 업체가 기술 개발과 원가 절감으로 적정한 전지 가격을 달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자동차 전지 사업의 흑자 전환은 단기간 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ESS 전지 사업은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시장 수요 17GWh로 전년 대비 4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I는 "국내는 물론 미국·유럽에서 전력용 ESS을 중심으로 수익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에 치우쳤던 매출 비중은 올해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형 전지 사업은 전동공구, E바이크, 등 논IT 부문에서의 수요가 계속되고 있어 시장 지배력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자 재료 사업에서는 상반기까지 반도체 업황 둔화로 관련 재료 매출 또한 주춤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LCD 패널 업황 둔화로 편광필름 재료 매출에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삼성SDI는 중화권을 중심으로 대형 LCD 패널 생산이 늘어나고 있어 꾸준한 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또한 OLED 소재로 거래 중인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 관련 해외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그에 따른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BOE, 비전옥스 등 중화권 업체들도 OLED 패널 생산을 늘리고 있어 올해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SDI는 "전자재료 사업은 중화권으로 시장을 다변화 하고, 신규 제품 적극 개발함으로써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시설 투자 규모는 지난해(1901억원)와 비슷한 수준으로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I는 "투자 재원 일부는 외부에서 조달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내년부터 내부에서 창출되는 현금으로 충당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SDI는 이날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71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1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7755억원을 기록했던 2004년 이후 최대 수치다. 매출액은 9조1583억원으로 같은 기간 44.3% 늘었다. 

사업별로는 전지 부문 매출이 6조9459억원으로 60.6% 늘었고, 전자재료가 2조2041억원으로 9.4% 증가했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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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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