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유한양행은 중앙연구소 소장인 최순규 전무를 1일자로 유한USA 상근 법인장으로 발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다.

최순규 유한USA 법인장 [사진=유한양행]

최 법인장은 하버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다국적 제약사인 바이엘 신약연구소와 피티씨 테라퓨틱스(PTC Therapeutics) 등에서 근무했다. 2017년 6월1일 유한양행 중앙연구소장으로 영입된 후 신약 개발전략, 연구기획, 국내외 임상을 이끌어 왔다.

그는 특히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국내 벤처기업들은 물론 해외 파트너사와의 연구·개발(R&D)을 강화했다.

이번 인사는 유한양행이 해외 공략에 힘을 싣기 위한 전략 중 하나다. 해외 경험과 네트워크가 풍부한 최 법인장을 앞세워 미국 현지 기업들과 신약개발, 임상 공동진행 및 판매까지 글로벌 사업확대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샌디에이고와 보스턴에 해외법인을 설립해 선진 제약바이오 정보 획득, 글로벌 임상 및 라이선스인아웃, 유망 바이오벤처 투자 및 수익창출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R&D 분야 전반에 대한 높은 통찰력과 풍부한 글로벌 네트워크 및 경험을 갖고 있는 최 법인장의 역할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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